김청룡 목포수산업협동조합장이 '목포시 시민의 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목포시는 최근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제62회 목포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기념식에서는 시민들의 참여로 목포시의 염원과 각 시민의 바람과 희망을 담은 소원 나무가 행사장 중앙현관에서 운영되었고, 목포시립예술단의 합동 축하공연, 시민의 상 시상, 주제공연 '잠깨어라', 행복의 나라로 합창 등으로 이루어졌다.

목포시 시민의 상에는 북항 지역을 목포의 새로운 경제 중심지로 발전시킨 공로로, 김청용 목포수산업협동조합 조합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목포시민의 상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기여한 공적이 뚜렷하고 시를 빛낸 내·외국인에게 수여된다.

김 조합장은 2016년 제20대 목포수협 조합장으로 취임해 21·22대 조합장을 연임하는 동안 사업구조 개편을 착수, 변화와 혁신을 실천했다.

수산업 발전과 조합원의 수익 증가, 선창 주변 경기 활성화 등 지역경제 활력 증진에 앞장서며 '선창이 살아야 목포가 산다'라는 구호를 실천하고 있다.

김 조합장 취임 이후 목포수협의 사업 규모는 2016년도 6,000억원에서 2023년 2조원 규모로 확대됐다.

그는 85년간 구도심에 자리한 목포수협을 국내 최대 규모의 '서남권 친환경 종합지원단지'로 신축해 북항으로 이전, 북항 지역을 목포의 새로운 경제 중심지로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목포수협 이전으로 지역에 신규일자리를 창출하고, 외지 어선과 상인들을 목포로 유치해 경제효과 유발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 일조했다. 경제사업 구조개선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했다. 어상자 규격 표준화와 전자경매 시스템을 도입해 경매 투명성을 확보했다.

위판고 증대를 위해 위판 마일리지제도 도입했다. 목포수협에서 위판 시 위판실적을 누적, 일정 금액을 장려금으로 지급했다.

면세유 저장탱크와 고속 주유기를 증설해 급유 시간 단축과 성수기 24시간 급유로 어업인 편익 증대로 목포항 이용 어선이 증가했다.

활어위판장을 신축해 활어 위판실적은 2016년 167억에서 2023년 375억으로 성장했다.

냉동·제빙공장을 신축해 생산성 증대 및 생산비 절감에 일조했다.

냉동·냉장 매출은 2016년 400만원에서 2023년 3억원으로 신장했으며, 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2024년도 24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상호금융사업 구조개선을 통해 목포수협 수익 증대 및 조합원 배당증가로 어민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섰다.

김 조합장은 "변화와 혁신을 위해 추진한 일들이 열매를 맺어 목포수협이 전국 수협 중 선봉에 설 수 있도록 임직원과 함께 노력하겠다"며 "1등 수협을 넘어 글로벌 수협으로 도약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남매일 16며느 2024. 10. 7(월) 박승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