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김 전문 가공·수출업체인 ㈜대창식품이 김 수출 1조원 달성 기여 공로로 정부로부터 ‘수출공로탑’을 받는다.
해양수산부는 1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4년 수산식품 수출대전’을 열어 올해 100만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낸 42개 기업에 수출공로탑을 준다.
김 전문 가공·수출업체인 대창식품(정현택 대표)은 이번 행사에서 7000만달러(약 1000억원) 달성 공로탑을 받는다.
대창식품은 2003년 100만달러 수출의 탑을 시작으로 2013년 1000만달러, 2018년 3000만달러, 2022년 5000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한 바 있다.
대창식품은 세계 30여 개국에 우리나라 김을 수출하고 있고, 올해는 중동시장을 개척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오만에 새로 김을 수출하며 작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한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수한 품질과 높은 상품성을 갖춘 수산식품 브랜드를 발굴하기 위한 ‘수출브랜드 대전’의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 지역에서는 완도 전복 통조림 전문업체인 ㈜제이에스코리아(대표 임정석)가 금상(해양수산부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이에스코리아는 수산물을 기피하는 아이들을 비롯해 전복에 익숙하지 않은 미주·유럽 소비자도 쉽게 섭취할 수 있도록 크림 소스를 추가한 전복 통조림을 개발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한 해 동안 우리 수산식품 수출업체들이 흘린 땀과 노력 덕분에 수많은 글로벌 소비자들이 한국 김 등 우리 수산물을 찾고 있다”며 “새해에도 우리 김 영문 명칭(GIM) 확산으로 김의 세계화를 이어나갈 예정이며 굴, 전복, 넙치 등의 품목도 글로벌 스타 K-SEAFOOD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는 한편 생산 지원 등 내수 안정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광남일보 7면, 2024. 12. 19(목) 송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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