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중심의 경영을 통해 삼학새마을금고를 전국 최고의 금고로 만들겠습니다.”
김진호(75) 후보가 지난 5일 치러진 제1회 전국 새마을금고 이사장 동시선거에서 목포 삼학새마을금고 이사장으로 당선됐다.
김 당선자는 2019년 선거에서 낙선한 후 6년 만에 재도전해 승리를 거뒀다. 임기는 오는 21일부터 4년간이다.
김 당선자는 선거 기간 ‘조합원 중심의 금고 정책 반드시 해내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검증된 당찬 일꾼, 삼학새마을금고가 달라집니다”라며 회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삼학새마을금고는 몇 명의 소유물이 돼서는 안 된다”며 “지나친 이사장 급여의 절반을 직원과 조합원 복지에 사용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이사장을 위한 차량 대여를 하지 않고, 이사장 업무추진비는 열심히 일하는 금고 직원들에게 사용하며 실질적인 업무 추진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대출 리스크를 줄일 획기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새마을금고 설립 취지에 맞게 조합원, 자영업자 등의 대출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자는 6대 경영지표 개선을 통해 최고의 수익과 배당을 조합원들에게 돌려주겠다는 방침이다.
첫째, 투명한 경영을 강화해 운영 과정의 투명성을 최우선으로 삼고 신뢰받는 금고를 조성한다. 둘째, 회원 복지를 확대해 새로운 복지 정책을 신설하고 기존 복지를 강화해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셋째,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확립해 지속가능한 배당과 혜택을 제공한다. 넷째, 금융 전문성을 강화해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맞춰 전문성을 높이고 체계를 개선한다. 다섯째, 사회적 교류 확대로 지역사회와 협력을 강화해 금고의 공신력을 회복한다. 여섯째, 적극적인 소통과 참여 보장으로 회원들과 소통해 금고 운영에 직접 참여할 기회를 확대한다.
김 당선자는 “기존 방식을 넘어선 혁신과 변화가 필요하다”며 “조합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전국 최고의 선도적 금고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더 나은 삼학새마을금고를 위해 가장 낮은 자리에서 혁신과 변화로 조합원을 섬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당선자는 한국노총 목포지역지부 의장, 전남서부항운노동조합 위원장, 삼학새마을금고 감사, 근해안강망수협 이사, 전남서부항운노동조합새마을금고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대한민국 동탑산업훈장,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 전남지사상을 수상한 바 있다.
광주매일신문 18면, 2025. 3. 10(월) 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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