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초호화 여객선 '퀸메리호'가 목포~제주 항로에 취항한다. 퀸메리호 여객정원은 1264명으로 국내 여객선 중 여객구역이 가장 넓고 고품격을 자랑하는 다양한 객실로 구성됐다.

여행의 즐거움을 한층 끌어올릴 카페와 펍, 영화관, 공연장, 안마실 등도 장점이다.

씨월드고속훼리㈜는 "내달 6일 목포~제주 항로를 오가는 크루즈 카페리선 '퀸메리호' 취항식이 개최된다"고 26일 밝혔다.

씨월드고속훼리는 지난 2003년부터 14년 연속 제주기점 여객, 화물 수송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2011년 국내 연안여객 선사 중 최초로 크루즈형 대형 카페리 선박을 도입해 목포~제주 항로를 운항하고 있다.

씨월드고속훼리는 목포~제주항로를 오갔던 기존 '씨스타크루즈호'를 대체할 선박으로 퀸메리호를 도입했다.

출항시간은 매일 오전 9시로 연중무휴 운항되며 운항시간은 기존 운항선박보다 40분 줄어들었다.

씨월드 고속훼리는 3월6일부터 11일까지 신규 선박 취항을 기념해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자세한 문의는 씨월드고속훼리 홈페이지(http://www.seaferry.co.kr) 혹은 고객센터(1577-3567)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퀸메리호는 1만3665톤(국제톤수 3만343톤)급 선박으로 여객정원 1264명, 승용차 기준 차량 490대를 실을 수 있다.

씨월드고속훼리 측은 퀸메리호가 최신 안전운항 시스템이 설치된 국내 최대ㆍ최고ㆍ초호화 고품격을 자랑하는 유럽형 크루즈 카페리선이라고 전했다.

퀸메리호의 장점은 넓은 여객구역과 다양한 편의시설이다.

씨월드고속훼리는 퀸메리호가 국내 여객선 중 최대 여객구역을 확보한 선박으로 고품격의 다양한 객실로 구성돼 고객들에게 쾌적하고 편안한 공간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퀸메리호에 갖춰진 편의시설은 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CJ그린테리아, 커피와 빵을 즐길 수 있는 파리바게트 카페, 생맥주와 수입맥주 코너로 구성된 오션뷰펍, 영화관, 오락실, 샤워실, 편의점 등이다.

씨월드고속훼리는 퀸메리호를 이용해 제주 여행을 떠나는 이용객들에게 해상여행의 낭만과 색다른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한 다양한 편의시설과 인테리어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제주로 떠나는 여행객들의 여객선 이용 선호도 또한 상승세다.

해양수산부가 지난 1월 밝힌 지난해 국내 연안여객선 이용 현황에서 이용객은 총 1690만명으로 지난 2013년 1606만명을 뛰어넘은 역대 최고기록으로 나타났다.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2015년 1538만명 △2016년 1541만명 등 지난 기간 꾸준히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제주도로 향하는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2015년 144만명 △2016년 163만명 △2017년 210만명으로 급증했다.

해양수산부는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로 전년 대비 11.2% 감소한 1427만명을 기록했지만 안전관리 대책 추진으로 신뢰성 회복, 지난 2017년 5월과 10월의 연휴로 인한 휴가객 및 귀성객 증가, 태풍없는 안정적인 날씨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해양수산부는 이용객 상승을 바탕으로 올해 연안여객선 이용객 1700만명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씨월드고속훼리 관계자는 "지난 1월31일부터 화물선 '씨월드 마린호'를 목포~제주 항로에서 운항하는 등 제주여행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와 제주 물류 운송체계 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 2003년부터 제주기점 여객, 화물 수송 1위 선사라는 위상과 고객만족 경영대상 6회 수상 등 성과를 바탕으로 최상의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일보 9면 2018. 2. 27 =김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