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농협(조합장 박정수)은 지난 10일 목포시 송림로 40번길 9에서 농협하나로마트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곳 농협하나로마트 복합매장 앞 야외 특설무대에서 개그맨 배동성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장식엔 박홍률 목포시장과 박지원 의원(민주평화, 목포), 윤소하 의원(정의당, 비례대표), 권 욱 전남도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조성오 목포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김원식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 대표이사, 나용석 농협중앙회 이사(삼향농협 조합장), 박태선 농협전남지역본부장, 이한철 목포상공회의소 회장, 유관기관 단체장, 인근 농협 조합장, 조합 임원 및 대의원, 농업인 조합원,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목포농협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직매장은 대지면적 3966㎡, 연면적 2720㎡ 지상 2층 규모로 1층에는 로컬푸드 직매장, 금융점포, 농사랑 카페 등이 입점했다. 또 2층엔 조합원 사랑방, 다목적 회의실이 시설됐고 식당 등 편의시설이 입점할 예정이다. 

목포농협은 그동안 220명의 로컬푸드 참여 농가를 모집해 농가 조직화, 로컬푸드 선진농협 견학, 기본교육, 소양교육 등 철저한 준비를 거쳤다. 또한 출하 농산물에 대한 사전 잔류 농약검사를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철저한 품질관리 및 안전성검사를 실시해 고객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농축수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농산물 생산단계에서부터 가격·결정·포장·진열·재고관리까지 모든 과정에 농가가 직접 참여하고 있으며 출하 농산물에 대한 출하날짜, 생산지, 생산자 이름, 연락처까지 기재, 판매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주고 있다.

목포농협은 로컬푸드 복합매장을 통해 금융과 쇼핑을 일원화함으로써 한층 다양하고 수준 높은 금융서비스와 편익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유통단계를 축소하고 직거래 확대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소비자에게 고품질의 농축산물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이날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식 축하공연으로 ‘목포 MBC 가요베스트’가 목포시민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인기가수 최진희, 김용임, 박상철 등이 출연한 가운데 열려 시민들의 박수갈채를 받으며 축제의 한마당이 됐다.

 [인터뷰-박정수 조합장]
“목포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우리지역 농업인들이 애써 가꾼 신선하고 안전한 다양한 품목의 제철 농산물을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박정수 목포농협 조합장은 “로컬푸드 직매장은 농업인 조합원들은 물론 지역 소비자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만큼 농협과 농업인, 소비자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공동체적인 결합체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박 조합장은 “로컬푸드 직매장은 농산물의 수확·포장·가격결정·재고관리 등을 농업인이 직접 참여해 판매하는 매장”이라며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제 값을 받도록 해 농가소득을 높여주는 새로운 유통문화를 확립하는 등 농협본연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박 조합장은 “로컬푸드 복합매장이 목포의 랜드마크인 해상케이블카 준공과 함께 관광과 연계, 지역의 명소로 널리 알려서 농축수산물 명품매장으로 각광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계기로 목포농협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농협, 지역의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목포시민들과 함께 상생·공존하는 하는 틀에서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역설했다.

농수축산신문 2018. 3. 19 = 안춘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