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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보해양조 살리기 SNS서 확산
작성자 박희영 작성일 2019.01.30

경영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향토기업 보해양조 살리기 운동이 ‘아이스버킷챌린지’ 양상을 보이며 확산되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최근 자신의 SNS에 ‘향토기업 보해양조 지켜냅시다’라는 제목의 글과 보해양조의 대표 소주인 잎새주를 마시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이 시장은 “존경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은 서민 누구와도 소주 한 잔을 나누는 따뜻한 사람이었다. 저도 시민들과 편하게 소주 한 잔 기울이며 마음 터놓고 이야기하는 시장이 되고 싶다”고 ‘위드(with) 보해 프로젝트’에 동참하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보해양조를 살리자는 시민들의 자발적 캠페인에 지명을 받아 기꺼이 동참한다”면서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최상준 광주경영자총협회장,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장에게 바통을 넘긴다”고 남겼다.

‘위드보해 프로젝트’는 광주에서 청년문화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강수훈 ㈜스토리박스 대표가 제안했다.

강 대표는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보해 잎새주’를 들고 있는 사진과 함께 ‘보해를 살리기 위한 마음에서 위드(with)보해 프로젝트를 시작한다’는 글을 작성했다. 

이 프로젝트는 경영 악화로 구조조정과 매각설에 휩싸인 보해양조를 돕자는 취지에서 마련됐으며 잎새주를 마시고 있는 ‘인증 샷’을 찍어 올리고, 지인 3명을 지목하는 아이스버킷챌린지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보해양조 살리기 운동이 시작된 지 10여 일 밖에 안 됐지만 지역 각계각층으로 확산 되고 있다.

하상용 광주재능기부센터장, 빅데이터 분석, 여론조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더킹핀 배미경 대표, 전라도 사투리브랜드 ‘역서사소’ 대표 김진아씨 등이 자신의 SNS에 사진과 글을 올리며 동참했다.

출향 인사들도 여기에 가세하고 있다. 

경남 마산에 사는 정모씨는 자신의 SNS에 “내 고향 기업이 어렵다는데 이제 당분간 마시는 술은 오로지 잎새주”라는 글을 올렸고 경기도 안양에 사는 이모씨도 “지역에 얼마남지 않는 향토기업 살리기에 동참하자”고 말했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지역민들이 자발적으로 보해 살리기 캠페인을 펼쳐 정말 고맙다”면서 “경영 위기를 극복해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상생하는 향토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에서 불고 있는 ‘보해양조 살리기’가 어떤 결과를 맺을지 관심사다.

 

광남일보 1면  2019. 1. 30(수) 윤자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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