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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8일까지 목포-순천대 통합 합의해야" 최후 통첩
작성자 정성훈 작성일 2024.10.23

전라남도 국립 의대 및 대학병원 신설 정부 추천 대학 선정 용역사가 "오는 28일까지 국립 목포대학교와 순천대학교가 통합에 합의하지 않으면 애초대로 공모로 진행할 수밖에 없다"며 기한을 최후 통첩했다.

용역사인 에이티커니코리아와 법무법인 지평 컨소시엄은 22일 오후 전남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용역사는 2026학년도 의대 개교를 위한 한국의학교육평기원 예비인증 평가 신청, 대학입시 전형계획 공표 등 법적 절차를 감안하면 ‘통합의대’ 방식과 ‘공모’에 의한 추천대학 선정 등 어떤 방식이든 늦어도 11월 25일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용역사에 따르면 2026년 개교를 위해서는 11월 29일까지 의평원 예비인증 평가 신청을 해야 내년 3월 의대 신설 확정 및 정원 배정을 받을 수 있다.

용역사는 이날 간담회에 앞서 양 대학 관계자에게 28일까지 통합합의서를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제출 기한을 넘길 경우 ‘공모 추천’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도 알렸다.

만일 28일까지 양 대학이 통합에 합의하면 설립방식선정위원회에서 설립방식을 결정하고, 두 대학이 제출한 ‘통합의대 계획안’에 대해 적격성 평가 후 전남도 추천안으로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그러나 28일까지 통합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29일 양 대학과 평가 기준을 논의할 대학설명회 및 공청회를 시작으로 31일 제안서 공모 설명회, 다음달 1일부터 20일까지 공모, 21일~23일까지 평가를 통해 최종 추천대학을 선정해 25일 정부에 제출할 방침이다.

용역사는 다만 마지막 여지는 남겼다. 공모 진행중에도 다음달 20일까지 양 대학이 정부와 협의해 ‘통합 합의서’를 제출하면, 공모를 보류하고 설립방식선정위에서 ‘통합의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에이티커니코리아 오병길 파트너는 "양 대학에서 통합 필요성과 방향성에 인식을 같이 하고, 통합 실무협의를 이어가는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며 "이번 기회에 전남 국립의대를 반드시 유치할 수 있도록 양 대학의 심도있는 논의를 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남도일보 1면, 2024. 10. 23(수) 박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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