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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주항공 참사 직격탄…지역 여행업계 칼바람
작성자 정성훈 작성일 2025.01.13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여행상품이 대거 취소되고 업체들이 줄폐업에 직면하는 등 광주·전남 여행업계의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1월 한 달간 도내 670개 여행사가 판매했던 여행상품 927건 가운데 96%인 891건이 취소됐다.

여행객 기준으로는 8,167명 가운데 7,703명에 해당한다.

이들 여행사는 태국이나 베트남, 일본 등 해외로 나가는 여행상품을 출시했지만,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진 탄핵정국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상품이 취소되고 있다.

광주관광협회에 등록된 광주 110여개 여행사가 판매한 여행상품 1,200건은 모두 취소됐다.

이들 상품은 3월까지 무안공항을 이용해 동남아, 일본 등으로 가는 패키지 상품이다.

평상시 취소율은 5∼10% 정도였는데 참사 여파로 무안공항이 폐쇄되고 이용을 기피하는 심리도 확산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판매한 상품 가격이 달라 산출이 어렵지만, 겨울방학과 설 연휴 등 성수기를 맞은 여행사들의 피해는 막대할 것으로 보인다.

무안공항이 정상화되더라도 국내외 관광객 급감과 공항 이용률이 낮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해 관련 업계의 피해 규모는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이에 전남도는 전남관광재단, 전남관광협회 등과 관광산업 대책 종합상황반을 운영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종합상황반은 비상대응체계 가동, 관광동향 모니터링 및 대응, 건의사항 발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관광진흥기금을 우선 활용, 운영자금 지원 대상을 선정해 최대 4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에 관광진흥기금 대출을 받은 여행업체에 대해서는 거치기간을 2년에서 4년으로 연장한다.

앞서 전남도는 탄핵정국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지역 여행업계에 홍보마케팅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644개 업체에 총 20억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탄핵정국과 함께 여객기 참사로 여행업계의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어 종합상황반을 구성해 대처에 나서고 있다”며 “중앙부처에 지역 여행업계의 어려움을 자세히 설명,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광주시도 이번 주부터 광주관광공사를 통해 취소, 피해 상황을 접수하고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여행사 운영자금 지원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전남매일 1면, 2025. 1. 13(월) 정근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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