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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목포 남항, 세계적 수준 친환경선박 산업 중심지 도약
작성자 정성훈 작성일 2025.02.10

목포 남항이 세계적 수준의 친환경선박 산업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9일 목포시에 따르면 선박배출 온실가스 규제 대응과 해양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남항을 중심으로 ‘친환경선박 연구·실증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2023 온실가스 감축 전략’ 발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선박의 친환경 연료 전환이 가속화 되고 있다.

목포시는 미래 친환경선박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1,560억원 규모의 해양수산부 공모사업 4건에 선정돼 △전기추진 차도선 및 이동식 전원공급시스템 개발 △친환경선박 혼합연료 기술개발 및 실증 △재생에너지 기반 여객선 효율향상 기술개발 △친환경선박 시험평가 실증 기술 등을 개발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을 통해 추진되는 친환경연료 실증선박 개발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주관 하에, ㈜KTE, ㈜극동선박설계, ㈜리영에스엔디 등 민간기업과 전남도, 목포시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전기추진 차도선은 목포 인근 해상에서 실증 운항 중이다. 세계 최초의 2,600톤급 해상실증선박 K-GTB도 지난해 10월 목포에서 진수식을 마쳤다.

실증선박은 수소, 배터리, 하이브리드, 암모니아 엔진 등 다양한 친환경 선박 추진기관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해상에서 시험하고 운용실적 확보까지 원스톱으로 지원, 친환경선박 기술개발과 상용화에 일조하고 있다. 목포시는 해상실증 기법과 절차의 국제표준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세계 최대규모의 전기추진시스템 육상시험설비인 LBTS (Land Based Test Site)는 올해 개발 완료를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대형 컨테이너 선박이나 크루즈, 구축함급 함정까지 다양한 전기-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의 국산화와 세계시장 진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산업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암모니아 연료공급시스템 실증기반 구축사업은 총사업비 200억원을 확보하며 친환경 기술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목포시는 오는 2028년까지 목포 대양산단에 선박용 암모니아 연료공급 시스템을 구축하고 각 기자재·부품 평가기반 확보와 성능평가 인증체계를 마련해 미래 친환경선박 시스템 기술선도 및 시장주도를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목포시는 사업을 통해 차세대 선박연료 공급망 구축 및 기자재 국산화를 촉진하고, 수주가 증가하고 있는 암모니아 연료 추진선박 연관산업 생태계 전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목포 남항 교육연구지구에는 충전시험동과 관제유지보수동이 준공됐으며, 연구동, 전력시험동, 국제협력복지동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 중이다. 올해 말부터는 조선해운분야 유일 정부출연연구소인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의 친환경연료추진연구센터가 목포로 이전해 본격적으로 연구활동을 시작한다.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의 친환경선박 전문인력 양성과정 ‘그린 모빌리티’을 운영한다.

목포시는 이러한 연구 기반을 통해 친환경선박 산업을 육성하며, 국제 경쟁력을 갖춘 거점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친환경선박 산업의 잠재력을 일찍부터 알아보고, 꾸준한 투자를 해왔다”며 “남항을 세계 친환경 선박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남매일 9면, 2025. 2. 10(월) 박승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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