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당시 광주·전남 지역에 약속한 핵심 공약이 국정과제에 대거 반영되면서 광주 AI, 전남 국립의대 설립 등 지역 현안사업 해결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정기획위원회가 13일 발표한 국정과제 5개년 계획에는 시·도별 7대 공약, 15대 추진과제가 담겼다.
광주 7대 공약으로는 ▲AI 국가 시범도시 조성 ▲민·군 통합 서남권 관문공항 조성 ▲대한민국 대표 모빌리티 조성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3.0시대 개막 ▲영산강·광주천 수변 활력도시 조성 ▲국가 초고자기장 연구인프라 구축을 통한 글로벌 첨단기술 연구 생태계 조성(울산·강원 공동 추진) ▲호남권 메가시티 조성 등이 포함됐다.
광주시는 그동안 공을 들여온 AI산업이 이재명 정부 대선 공약에 포함된 데 이어, 광주시 1호 국정과제로 반영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정부 지원을 통해 AI 데이터센터, 창업보육, 실증 테스트베드 등이 확충되면 국내외 AI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AI 국가 시범도시 조성사업은 고성능 반도체 집적 ‘국가 AI 컴퓨팅센터’ 등 광주 AI산업 인프라 조성, AI 집적단지 및 미래 모빌리티 부품 클러스터 조성, RE100 산업단지 구축, 주민 참여형 ‘햇빛·바람연금’ 확산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민·군 통합 서남권 관문공항을 조성하기 위한 광주 군공항 이전 지원사업도 국정과제에 반영됐으며, 광주를 대한민국 대표 모빌리티 도시로 만들기 위한 미래 모빌리티 산업 선도도시 육성사업이 세부 과제로 담겼다.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3.0시대 사업은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고도화, K-문화콘텐츠 허브 조성을, 영산강 광주천 수변 활력도시 조성사업은 영산강 유역 물순환 체계 구축, 시민 친화적 광주천 도심하천 생태복원 등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호남권 에너지고속도로를 통한 에너지 경제공동체 구축, 철도 인프라 구축 등 호남 메가시티 조성 계획이 국정과제에 포함됐다.
전남 7대 공약은 ▲도민 건강·공공의료 개선 ▲여수석유화학산업 대전환을 통한 에코산단·탄소중립 목표 달성 ▲신재생 에너지 허브 전남 구축 ▲미래 첨단전략산업 클러스터 조성 ▲동북아 대표 관문공항 육성과 초광역 교통망 확충 ▲미래 농수축산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문화 허브 조성 등이다.
1순위 공약 도민 건강·공공의료 개선을 위해 전남도민의 30년 숙원이자 최대 현안인 목포대-순천대 통합대학교 국립의대 설립을 추진한다.
여수석유화학산업 대전환은 여수·광양 산단을 친환경·고부가산업으로 전환시켜 경쟁력 회복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신재생 에너지 허브 전남을 위해 해상풍력·태양광 재생에너지 기반 신산업 육성, 주민 참여형 ‘햇빛·바람연금’ 확산, RE100 산단 조성 및 주요 산단 에너지고속도로로 연결 등을 추진한다.
미래 첨단전략산업은 화순 백신 특구 백신·항암·면역 중심지 육성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초광역 교통망에는 광주 군공항 이전 지원을 비롯해 고흥-세종을 잇는 호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 국가계획 반영 지원 등 도로교통망 확충과 호남고속철 2단계 조기 완공, 전라선 고속철도 신속 추진, 서해선 철도 고속화 추진 등 철도교통망 확충을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미래 농수축산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는 AI농업, 친환경 농기계 도입,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 등을 포함시켰다.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문화 허브 조성은 체류형 관광지 조성, 내륙 생태·전통·농촌 관광 활성화 등을 세부 과제로 추진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짧은 대선 기간에 대응해 ‘주간 여의도 집무실’을 운영했고 당시 이재명 후보에게도 AI, 군공항 등 지역 현안에 적극 지지를 받았다”며 “이어 ‘대선공약 서울상황실’로 확대해 대통령실, 국정기획위원회, 중앙부처, 국회 등과 수시로 소통하며 지역 공약을 국정과제에 반영시키기 위한 노력 끝에 이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도 “지방 우선 원칙을 강조한 이재명 대통령의 확고한 국가균형발전 신념의 결실”이라며 “올해 1월부터 전남 미래발전 중대형 프로젝트 과제를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조기 대선 기간엔 대통령 공약으로 전환하며 국정과제 반영에 온 힘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대선 이튿날부터 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새 정부 국정과제 대응 TF를 구성하고 국정기획위원회와 대통령실, 국회 등을 수시 방문해 전남 현안을 중점 건의해왔다”며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지역 핵심 현안들이 대폭 반영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광주매일신문 3면, 2025. 8. 14(목) 변은진,양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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