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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전남 국립의대 첫 단추 '목포대·순천대 통합' 임박
작성자 정성훈 작성일 2025.12.08

전남 도민의 30년 숙원인 ‘국립 의과대학’ 설립의 첫 단계인 목포대와 순천대 통합이 ‘9부 능선’을 넘었다. 교육부가 두 대학이 요구한 ‘연합형 통합’, 즉 ‘느슨한 통합’ 방식에 동의한 것으로, 양 대학 통합은 애초 목표대로 올해 안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연합형 통합’은 두 대학이 법적으로는 하나로 통합되지만, 실제 운영은 각 캠퍼스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유지하는 방식이다.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갑, 교육위)은 7일 전남매일과의 통화에서 “교육부가 두 대학 통합 시, 대학본부가 있는 캠퍼스에는 통합 총장을 두고 대학본부가 없는 캠퍼스에는 캠퍼스 총장을 두는 방안을 수용한 것으로 확인된다”며 “이는 양 대학이 요구해 온 ‘느슨한 통합’ 방식”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교육부는 지난 국정감사에서 느슨한 통합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지만, 최근 이를 받아들이는 방향으로 선회했다”며 “국정감사 때보다 두 대학의 통합 논의가 크게 진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부가 대학 구성원들이 요구한 느슨한 통합에 동의한 만큼, 통합 작업이 12월 중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양 대학은 ‘국립 의과대학’을 설립하기 위해 통합에 합의했지만, 통합 이후 대학 지위가 축소될 가능성을 우려하며 두 캠퍼스 모두에 총장을 두는 느슨한 통합 방식을 주장해 왔다.

김 의원은 이 같은 통합 구조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국립 전라남도 연합형통합대학교 의과대학의 설치 및 공공의료인 양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했고, 이 법안은 현재 국회 교육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다만, 양 대학이 통합 총장과 함께 캠퍼스 총장도 교수·직원·학생이 참여하는 직선제 선출을 요구하고 있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특정 인사를 교육부가 임명하는 방식보다는 구성원의 투표를 통한 선출이 독자적 의사결정 구조 확보에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양 대학 통합이 국립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캠퍼스 총장을 직선제로 할지 임명제로 할지를 두고 지나치게 논쟁할 사안은 아니라는 평가도 나온다.

김 의원은 “캠퍼스 총장을 직선제로 뽑을지, 임명제로 할지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조만간 의견을 조율해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매일 1면, 2025. 12. 8(월) 서울=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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