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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청년 일자리 찾아 고향 등진다
작성자 박희영 작성일 2018.02.21

광주·전남지역의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등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한해에만 1만1000여 명에 달하는 20대 청년층이 보다 넓은 취업시장을 보유한 서울 등 타지역으로 향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형 일자리 창출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20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연간 호남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는 유입 6만5964명, 유출 7만4082명으로 순 유출이 8118명에 달했다.

연령별 순 유출인구는 20대가 409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1374명), 30대(1270명), 10대(1011명), 40대(1006명)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취업 시기와 맞물린 20대의 경우 전체 순 유출 인구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지역 내 고용 불안정과 학업 등이 청년층 이탈 현상을 이끌어 낸 것으로 보인다. 

전남의 청년층 순 유출 상황은 더 심각했다.

전남은 이 기간 유입 9만332명, 유출 9만3379명으로 순 유출이 3047명을 기록, 광주보다 인구 유출은 덜했다.

하지만 10~20대 젊은층에서는 ‘탈 전남’ 현상이 심화됐다. 20대의 경우 7148명이나 타지로 떠났고 10대는 634명이 유출됐다. 

이 같은 상황은 전남의 열악한 산업구조 등에 의해 취업과 학업을 위해 타지역으로 떠나는 젊은이들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들이 떠나간 빈자리는 은퇴자 또는 은퇴를 앞둔 도시 직장인의 귀농·귀촌으로 메웠다. 

전남은 지난해 50대(2632명), 40대(1750명), 60대(1641명), 30대(410명) 등 노년층 유입 인구가 많았다. 

호남지방통계청 관계자는 "광주·전남에서 최근 몇 년 사이 20대의 순 유출 인구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게 특이한 점"이라며 "젊은이들이 직장을 찾아서 고향을 떠나는 현상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광남일보 1면  2018. 2. 21  이승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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