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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시민들과 목포를 찾는 관광객들께서 숲과 공원 그리고 바다를 보면서 건강을 회복하고 휴식할 수 있는 힐링 건강 인프라가 구축될 것입니다.”
하당지역 택지개발로 30여년 동안 단절됐던 목포 입암산과 용라산 산맥이 생태적으로 복원돼 연결됐다.
목포시는 1990년대 초 하당 택지개발 당시 신도심과 원도심을 연결하는 백년대로 도로개설로 끊어진 입암산과 용라산의 산맥을 생태적으로 복원해 이달 말 준공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산림청 공모사업으로 사업비 36억원을 들인 산맥 연결사업은 길이 100m, 폭 32m의 아치형 터널을 만들어 소나무, 동백나무, 단풍나무, 철쭉 등을 심고 하단부에는 계절별 초화류를 심어 중심 관통도로를 상징적인 랜드마크로 만들었다.
산맥연결 생태터널 공사와 연계해 입암산 둘레길 3.5㎞, 철도웰빙공원 6.2㎞, 삼향천, 평화광장, 갓바위로 이어지는 신도심 트레킹길 10㎞를 준공과 동시에 연계해 개통한다.
그동안 입암산 둘레길을 찾는 시민들이 철도 웰빙공원이나 양을산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백년대로를 횡단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이번산맥을 복원함으로써 원스톱 녹지축으로 연결돼 새로운 ‘명품 등산로’를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과거 택지개발로 훼손돼 절개된 산맥 복원을 바라는 많은 시민들의 요구가 있었다“면서 “이번 복원사업으로 입암산에서 용라산을 거쳐 웰빙공원까지 등산로가 이어지고 생태 녹지축 복원이 앞당겨 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시는 산맥연결 조성사업을 통해 지역의 녹색도시 이미지를 강화하고 지역주민의 협력이 함께한 녹색성장의 도시모델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업이 완공되면 달맞이공원-갓바위터널-입암산둘레길-백년로터널-한전뒷산-철도부지공원-삼향천-평화광장-갓바위 구간의 10㎞가 원스톱 녹지축이 되는 하당 명품 트레킹길이 만들어 진다.
광주매일신문 10면 =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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