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대양산단 입주기업을 알리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열린 ‘대양산단 일자리박람회’가 구직자들의 취업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29일 목포시에 따르면 지난 28일 열린 ‘대양산단 일자리박람회’에 500여명의 현장 면접자를 포함해 1200여명의 시민들이 몰리는 등 성황리에 개최됐다.
목포시, 전남도일자리종합센터, 목포조선업희망센터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일자리박람회는 대양산단 입주기업 13개를 비롯해 세라믹산단 12개, 조선업희망센터 11개, 산정농공단지 1개 등 37개 업체가 300여명 채용을 목표로 현장 면접을 진행한 결과, 483명 참여자 가운데 376명이 1차 면접을 통과했다.
1차 면접을 통과한 구직자는 2차 면접 후 채용 여부가 결정된다.
시와 일자리종합센터는 구직자가 취업에 성공하도록 사후관리에 나설 예정이며,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 기업과 구직자들에 대해 취업정보제공과 지속적인 구인·구직매칭에 나설 계획이다.
구인·구직행사 이외에 대양산단 입주기업 생산품 소개와 일자리 관련 단체들이 참여한 정부지원제도 홍보 및 구인·구직자 상담활동도 이뤄졌다. 기업지원 연구개발(R&D) 기관인 세라믹산업종합지원센터, (재)녹색에너지연구원, (재)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 등도 참여해 홍보활동을 펼쳤다.
시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을 인정해 청해에스앤에프 정길환, 이천산업무역 김관옥, 대륙 윤용환 대표 등에 표창을 수여했으며, 난타, 댄스공연, 시립예술단 공연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대양산단은 에너지시스템 관련 기업, 수출 효자상품인 김 가공 기업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망 강소기업을 중점 유치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양산단은 분양대상 107만㎡ 중 45만㎡가 분양돼 분양률 42.22%를 보이고 있다. 수산식품 등 55개 기업이 입주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16개 기업이 현재 공장을 가동 중이며 12개 기업이 신축 중이다. 이 밖에 27개 기업이 금융 및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현재 400여명이 근무 중이며, 입주기업이 본격 가동되면 1500명의 일터가 될 전망이다.
광남일보 9면 2018. 3. 30(금) = 김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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