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일 목포시에 따르면 지난해 맛의 도시 선포, 해상케이블카 개통, 국제슬로시티 인증, 근대역사문화의 거리 조성 등 역동적인 관광정책 추진으로 ‘핫 플레이스’로 급부상, 650만명에 육박하는 관광객 유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 1월에는 5년간 국비 등 1,000억원이 투입되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대한민국 지역관광거점도시’ 공모사업에 선정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4대 관광도시로 거듭나는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에 따른 각종 축제 취소, 관광시설 폐쇄, 여행 자제 요청 등이 이어지면서 관광객 감소와 함께 관광산업이 침체돼 있는 실정이다.
그나마 이날부터 생활방역 체제로 전환되는 등 코로나 대응이 안정기에 접어들었고, 목포시도 침체된 관광산업 조기 회복을 위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등 능동적 대응에 나섰다.
시는 우선 이달 말 대반동 해안에 스카이워크 포토존을 개장하고, 6월 중 관광거점도시 선포식을 통해 대한민국 4대 관광도시를 대·내외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이후 목포 항구포차 개장, 관광유람선 취항, 장좌도 해양관광리조트 및 바다분수 해상무대 착공 등 인프라를 확충하고 관광분위기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위축된 여행심리 회복과 외부 관광객 유치를 위해 관광 마케팅 활동도 적극 추진한다.
각종 관광박람회 참가 및 홍보관 운영, 한국관광공사 야간관광 100선 홍보, KTXㆍSRT 및 벤츠 매거진을 활용한 목포관광홍보, 관광설명회 및 팸투어 추진 등을 통해 낭만항구 목포의 매력을 홍보한다.
목포 항구 버스킹 개최, 음식거리 활성화 행사,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제공, 씨티투어 운영, 춤추는 바다분수 운영, 외달도 해수풀장·해수욕장 개장 등을 통해 관광객들의 목포 여행 심리도 자극할 계획이다.
지역관광추진조직(DMO)과 각종 미디어를 통한 홍보도 강화한다. DMO를 통해 목포 관광 서포터즈 운영, 유튜브 목포관광 공모전, 맛의 도시 목포 푸드트럭 팔도유람단 등 사업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각종 드라마, 예능, 다큐, 영화 등 촬영을 섭외ㆍ지원하고, SNSㆍ언론매체 등을 활용해 코로나 이후 국내여행 선호 트렌드를 겨냥한 ‘청정 힐링 여행지 목포’의 이미지를 부각해 나갈 계획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 안정기에 대비해 관광산업의 조기회복을 위한 방안을 선제적으로 준비해 나가겠다”며 “코로나가 끝나고 나면 지치고 힘들었던 마음을 목포에서 힐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