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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여대와 목포해양대가 공동 주관하는 KWU지역혁신사업단은 최근 광주·전남지역 혁신플랫폼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전남 서부지역의 씨월드고속훼리주식회사 등 5개 선사와 한국해운조합 목포지부 등 주요 기관이 참여하는 산학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협약은 교육부와 광주시, 전남도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사업의 하나로, 전남도의 연안크루즈 도입 정책에 맞춰 크루즈산업의 전문 운용인력을 양성하고 지역의 인재가 지역경제 발전에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대학은 크루즈 분야에 적합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크루즈 및 여객선사에 필요한 역량과 자격을 갖춘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교육과 취업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해나갈 방침이다.
이번 협약을 추진한 광주여대 항공서비스학과 인옥남 교수는 “여행의 백미로 불리는 크루즈여행은 외국에서는 보편화 돼 있지만 국내는 아직 도입 단계다”면서 “최근 코로나19 유행으로 장거리 국제크루즈의 대안으로 연안크루즈, 리버크루즈가 부각되고 있고, 전남도가 5000톤 규모의 연안크루즈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크루즈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시점에 맞춰 우수한 인재를 양성해 현장에 투입하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관광객이 다시 지역을 찾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목포해양대학교 해상운송학부 노창균 교수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여수, 광양 등 전남 동부지역의 관련 기관과 지역 선사, 기업 등과도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며, 일부 기업에서는 채용 논의가 있는 만큼 곧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면서 “앞으로는 크루즈, 여객선사뿐만 아니라 광주시와 전남도가 갖고 있는 보석 같은 관광자원을 홍보하기 위해 기항지 관광자원을 운영하는 기업들과도 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남일보 16면 2021. 4. 15(목)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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