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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전남 서남권 ‘조선업 중심’ 제조업 회복세
작성자 정성훈 작성일 2024.06.26

전남 서남권 제조업이 조선업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세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5일 한국은행 목포본부에 따르면 2024년 2분기 중 전남 서남부지역 소재 기업 및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경제동향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목포본부는 목포시, 장흥군, 강진군, 해남군, 영암군, 무안군, 완도군, 진도군, 신안군 등 전남 서남부지역 소재 기업 및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경제 동향을 모니터링했다.

전남 서남권 경기는 제조업이 조선업을 중심으로 업황 개선을 이어갔고 서비스업도 물가 상승세가 완화되는 가운데 지역 방문 관광객 증가 등으로 업황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는 제조업 업황개선과 물가 상승률 둔화 등에 힘입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보이며 4-5월 중 전남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기대비 3.1% 상승하며 물가오름세가 둔화되는 흐름을 이어갔다.

향후 지역 경기는 제조업 업황 개선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비스업 업황도 완만한 개선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가계의 원리금 상환부담 등은 소비의 회복 속도를 늦추는 요인으로 작용해 서비스업 업황 개선을 더디게 만들 가능성이 관측된다.

한국은행 목포본부 관계자는 “최근 전남지역의 재생에너지발전은 설비·발전량이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여러 문제점(전력계통 부담 발생, 설비 난립, 발전 비용 증가 등)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정책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광주매일신문 12면, 2024. 6. 26(수) 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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