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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광주·전남 전년대비 폐업자 13~16% 증가
작성자 정성훈 작성일 2024.07.16

지난해 폐업 신고를 한 사업자가 전국적으로 역대 최대 폭으로 증가해 10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남 역시 전년(2022년)대비 13~16%까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으며 주된 원인은 ‘사업 부진’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용원 없는 영세 사업자 중심으로 자영업자 수는 갈수록 감소하는 등 내수 부진 여파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된다.

15일 국세청 국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을 접고 폐업 신고를 한 사업자(개인·법인)는 98만6천487명으로 집계됐다. 


전년(86만7천292명)보다 11만9천195명 증가한 것으로 지난 2006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많다. 


광주는 2만6천54명으로 전년(2022년) 2만3천96명에 비해 약 12.8%, 전남은 3만579명으로 전년 2만6천346명 대비 16% 폐업 신고 사업자가 증가했다.

전국적으로 폐업자 수는 2020∼2022년 80만명대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100만명 턱밑까지 수직 상승했다.

폐업 사유별로 보면 ‘사업 부진’이 48만2천183명으로 가장 많다. 금융위기 당시인 2007년(48만8천792명)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광주 법인사업자 경우 총 1천992명 가운데 절반수준인 942명(47%)이 사업부진 등의 이유로 폐업신고했으며 전남지역 사업자 역시 2천132명 가운데 44%인 938명이 사업부진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전국적으로 사업 부진 외에 폐업 사유는 기타(45만1천203명), 양도·양수(4만369건), 법인전환(4천685건) 등이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 보면 소매업 폐업이 27만6천535명으로 가장 많고 서비스업(21만7천821명), 음식업(15만8천279명) 순위다. 내수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업종 타격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그 뒤로 부동산임대업(9만4천330명)과 건설업(4만8천608명) 등 지난해 경기가 좋지 않던 부동산 관련 폐업자도 상당수 포함됐다.

지난해 폐업률은 9%로 2016년(11.7%) 이후 줄곧 하락하다 8년 만에 상승 전환했다. 

폐업률은 가동사업자와 폐업자의 합계 대비 폐업자 수 비율이다.

폐업 신고 증가세는 고금리 장기화 기조와 내수 부진에 벼랑 끝으로 내몰린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위기 상황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 분석이다. 


특히, 음식·숙박업, 도소매업 등 중심으로 내수 부진이 계속되고 있어 사업 부진에 따른 폐업 행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관계자는 “경제지표상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의 부채 부담을 해소할 만큼의 충분한 매출 회복은 당장 어려울 것으로 보여 폐업신고 분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망했다.


남도일보 7면, 2024. 7. 16(화) 고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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