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광주·전남의 광공업 생산·수출 등 전반적인 경제 지표가 상반된 결과를 나타냈다.
젊은 세대의 지역 이탈이 여전했는데 다만 광주는 인구가 크게 유출된 반면 전남은 증가세를 보였다.
12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2분기 지역경제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광주 광공업생산지수는 133.5로 전년동분기 대비 11.3% 증가했다.
자동차용 배터리로 사용되는 납축전지 수출 증가세에 전기장비 부문이 51.5% 올랐고 담배는 광주공장 전자담배 설비 증가, 중동 수출 호조세에 72.5% 늘었다. 광주 산업계 핵심인 자동차도 10% 상승세다.
소매판매액지수는 98.8로 2.1% 늘었다. 연말, 크리스마스 등 소비가 큰 지난해 4분기(99.5)와 비슷한 수준이다.
수출액은 10.4% 증가한 46억 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프로세스와 컨트롤러(31.7%), 승용차(7.9%), 기타 일반기계류(47.8%) 등 증가율이 컸다.
같은기간 전남 광공업생산지수는 196.6으로 전년동분기 대비 1.7% 감소했다. 1차금속(2.3%), 기타 기계·장비(14.8%)은 올랐으나 주력 산업인 화학제품(-3.2%) 부진 영향에서다.
서비스업생산지수는 109.7로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7.7%), 예술·스포츠·여가(-15.1%), 숙박·음식점(-6.1%) 등 총 0.6% 하락했다.
수출액은 13.7% 감소한 100억 8,000만 달러다. 품목별로 기타 인조플라스틱 및 동 제품(-33.5%), 기타 유기 및 무기화합물(-22.3%) 영향이 컸다.
한편 올해 2분기에도 젊은층의 지역 이탈은 심각한 수준을 보였다.
이 기간 광주의 순유출 인구는 2,854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71.6%인 2,256명이 10~30대였다.
구체적으로 △20대(-1,300명)가 가장 많이 줄었고 △30대(-631명) △60대(-354명) △50대(-311명) △40대(-211명) △10대(-114명) 등이다. 0~9세와 70세 이상에서만 각각 16명·51명씩 늘었다.
지자체별로 광산구에서만 86명 유입됐고 △북구(-1,516명) △서구(-752명) △동구(-752명) △남구(-155명)는 모두 줄었다.
전남은 672명이 순유입됐다. 다만 10대와 20대에서 각각 155명, 997명이 떠났다. 0~9세도 25명 줄고 70세 이상 인구도 163명 줄었다.
이외 세대별 유입인구는 △50대(825명) △60대(581명) △40대(367명) △30대(239명) 등이다.
시·군 별로 목포 순유출 인구가 1,037명으로 가장 컸다. △여수(-582명) △순천(-247명) △해남(-91명) △강진(-81명) △영암(-79명) △완도(-68명) 등도 감소세다.
무안은 692명 많아지는 등 4분기 연속 증가세다. △영광(462명) △장성(439명) △신안(416명) △광양(295명) △나주(202명) △고흥(121명) △장흥(51명) 등 지역에서는 증가했다.
광주매일신문 2면, 2025. 8. 13(수) 홍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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