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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광주와 전남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각각 2.3%와 2.4%로 작년 7월 이후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외식 등 먹거리와 석유류, 서비스 가격이 물가 상승 압력을 높였다.
4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10월 광주·전남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광주지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대비 2.3% 상승한 117.54로, 2024년 7월(2.8%)이후 15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2% 상승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월 2.2%, 2월 2.1%에서 3월부터 8월까지 1%대를 유지하다 9월부터 2%대로 진입한 뒤 지난달 올들어 최고를 기록했다.
품목성질별로는 농축수산물이 전년동월대비 2.3% 상승했다. 쌀(21.7%), 사과(23.6%), 귤(30.1%), 돼지고기(5.9%)가 올랐고 토마토(-36.7%), 배추(-29.9%), 무(-46.7%)가 내렸다.
신선식품지수는 131.61로 전월 대비 1.7%, 전년 동월 대비 0.3% 각각 하락했다. 신선어개는 전월 대비 2.2%하락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 3.8%상승했다. 신선채소는 전월 대비 0.5%, 전년 동월 대비 16.0% 떨어졌다. 신선과실은 전월 대비 2.3%내렸지만 전년 동월 대비 12.7% 올랐다.
공업제품은 전년동월대비 2.0% 상승했다. 경유(9.3%), 휘발유(5.2%), 수입승용차(5.1%)가 올랐고 소시지(-9.4%), 식용유(-18.4%) 내렸다.
전기·가스·수도는 전년동월대비 0.4% 상승했다. 상수도료(3.8%), 도시가스(0.5%)가 올랐고 전기료(-0.4)는 내렸다.
서비스는 전년동월대비 2.6% 올랐다.보험서비스료(16.3%), 공동주택관리비(5.7%)가 상승했고 시내버스료(-4.5%) 미용료(-1.6%)가 내렸다.
같은기간 전남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4% 오른 118.38로, 2024년 7월(2.9%)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생활물가상승률은 2.3%다.
품목성질별로는 농축수산물이 전년동월대비 2.9% 상승했다. 돼지고기(7.5%), 사과(20.1%), 쌀(13.7%)가 올랐고 토마토(-36.4%), 배추(-29.0%), 상추(-29.8%)가 내렸다.
신선식품지수는 132.05로 전월 대비 0.1%하락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 0.5% 상승했다. 신선어개는 전월 대비 0.4%하락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 7.2%상승했다. 신선채소는 전월 대비 0.5%, 전년 동월 대비 12.4% 떨어졌다. 신선과실은 전월 대비 0.5%, 전년 동월 대비 10.3% 올랐다.
공업제품은 전년동월대비 2.3% 올랐다. 경유(8.3%), 휘발유(4.4%), 빵(6.1%)이 올랐고 식용유(-15.6%), 헤어드라이기(-18.7%) 내렸다.
서비스는 2.5% 올랐다. 건강기기렌탈비(-7.2%), 간병도우미료(-1.6%) 내렸지만, 보험서비스료(16.3%), 설비수리비(6.3%)가 올랐다.
남도일보 6면, 2025. 11. 5(수)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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