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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용절벽 광주전남 경제 벼랑 끝
작성자 박희영 작성일 2018.03.16

광주·전남이 고용 절벽에 내몰렸다. 지난해 영암 대불산단에서 전체 고용인원의 27.5%인 1800명이 직장을 잃었다. 여기에 미국의 통상 압박, GM대우 군산공장 폐쇄, 금호타이어 구조조정으로 인한 고용 악화가 맞물리면서 최악의 고용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15일 호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지역 실업자는 3만5000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9000명(35.9%) 늘었고 지난달(2만3000명)보다 1만2000명이 증가했다.

실업률도 치솟았다. 지난달 광주지역 실업률은 4.5%다. 지난 2016년 2월(4.0%)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전년도 같은 기간(3.4%)보다도 1.1% 포인트 상승했다. 또 실업률의 경우 지난해 12월(2.1%) 이후 1월(3.1%), 2월(4.5%) 등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남도 비슷해 지난달 실업자는 4만7000명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전남의 실업자는 인구 감소에도 지난해 11월(2만명), 12월(2만6000명), 1월(3만명), 2월(4만7000명) 등으로 늘어났다. 전남의 실업자 숫자는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많다. 그나마 전년도 같은 기간(5만4000명·5.6%)보다는 감소한 게 위안으로 삼을만하다. 전남 고용률은 지난해 10월(63.6%) 이후 5개월 내리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고용 악화도 예고되고 있다. 당장, GM대우 군산공장이 폐쇄되면서 군산공장 직원(2044명)은 해고 위기에 내몰린 상태다. 회사 측 희망퇴직 프로그램에 따라 희망퇴직을 신청한 군산공장 직원들도 1000명에 이른다.

최악의 시나리오대로 한국GM이 국내에서 철수할 경우 한국GM과 협력사의 총 고용 인원 15만6000명(2016년 기준)이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게 된다. 한국GM이 1만6000여명을, GM의 부품협력사(1·2·3차)가 14만명을 각각 고용했다는 게 산자부 추산이다.

금호타이어도 마찬가지다. 산업은행을 비롯한 금호타이어 채권금융기관협의회(이하 채권단)는 금호타이어 노조에 오는 30일까지 ▲노사 합의로 ‘경영정상화 계획’ 제출 ▲해외자본 유치에 대한 동의를 요구한 상태다. 채권단은 기한까지 답변이 없을 경우 ‘법정관리로 갈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공공연하게 밝히며 노조를 압박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직원은 국내(5038명), 해외(5091명) 등 1만129명으로, 자칫 법정관리로 가게 되면 강도높은 구조조정이 수반되는 만큼 고용 악화도 불가피해진다.

영암 대불국가산업단지는 지난해 1년 사이에 전체 고용인원의 27.5%가 대불산단을 떠났다. 국가산업단지 산업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말 대불산단(외국인투자지역 포함) 고용인원은 4742명으로, 2016년 말(6542명)대비 27.5%인 1800명이 줄었다. 이들은 대부분 경기도 평택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스틸 등 전남지역 철강업계도 비상이다. 미국의 25% 관세 부과를 앞두고 수출 차질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미국에 세일가스·송유관 등 강관을 수출하는 휴스틸 대불공장은 생산량을 50% 줄였다. 고용안정자금 등을 지원받아 고용 유지에 나섰지만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광주일보 2018. 3. 16(금) = 박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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