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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영암 대불항에 중소형 선박 공동 진수장
작성자 박희영 작성일 2018.07.25

전남 조선·해양업계의 숙원인 ‘중소형 선박 공동 진수장’이 국고 지원사업으로 영암 대불항에 구축된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국비 60억원, 도비 56억원, 민자 21억원 등 총 137억원을 들여 연말까지 대불항에 선박 블록 조립장, 플로팅 독을 갖춘 공동 진수장을 조성한다.
진수장이란 육상에서 만든 배를 최초로 물에 띄우는 시설이다. 전남 서부권에 밀집한 조선·해양 기업들은 조선업 다각화를 위해 지난 2016년부터 공동 진수장 구축을 건의해왔다. 선박 블록 제조 중심에서 중소형 선박 건조 분야로 변화를 꾀하고, 대기업 의존도를 벗어나는데 필수 시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용 진수장이 없어 관공선은 입찰조차 할 수 없었고 상선이나 연안 유조선도 선박 수주 협상에서 결정적 장애요인이 됐다. 특히 외국 선박을 수주한 경우에도 비싼 사용료를 지불하며 대형조선소 진수시설을 빌려쓰다보니 가격경쟁력에서 불리했다.
대불산단에 입주한 조선·해양 업체들은 크게 반겼다. 유동윤 전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이사장은 “대불산단 입주 업체들은 선박 건조와 관련 충분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그동안 자체적으로 선박 수주를 하더라도 공동 진수장 없어 애를 먹었는데 국가 지원으로 진수장을 구축하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5300t급 화물선을 육상 건조해 진수한 경험이 있는 동남중공업을 비롯해 유일·대아 등은 자체 시장조사단을 꾸려 러시아·인도네시아 등을 방문, 선박 수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취임 후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를 방문해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기도 했다. 김신남 전남도 경제과학국장은 “중소기업들의 오랜 바람인 선박 공동 건조 기반이 구축된 셈”이라며 “전남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고부가가치 중소형 선박 분야를 특화 육성하는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광주일보 2면 2018. 7. 25(수) 박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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