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목포지역 고용률이 전남 일선 시군 중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별 주요고용지표 집계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9개 시도의 시지역 고용률은 59.3%로 전년 동기 보다 0.1%p 하락했고 군 지역은 65.9%로 1.0%p 떨어졌다.
시 지역의 취업자는 1천251만 3천명으로 전년 동기 보다 6만 3천명(0.5%) 증가했고 군지역은 206만 9천명으로 3만 2천명(-1.5%) 감소했다.
시지역의 고용률은 제주 서귀포시가 70.7%로 가장 높았고 경남 통영시가 51.3%로 가장 낮았다.
군지역의 경우 경북 울릉군이 85.5%로 최고를 나타냈고 경기 연천군은 59.1%로 최저를 기록했다.
전남 일선 시군 중에서 신안군(79.0%), 고흥군(73.8%), 해남군(71.9%)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목포시(55.3%), 순천시(59.0%), 여수시(59.5%) 등의 순으로 낮게 조사됐다.
경북 고령군(30.4%p), 전남 영암군(30.3%p), 경기 과천시(27.8%p) 등의 순으로근무지 기준 고용률이 거주지기준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인근 지역에서 해당 시·군의 공공기관·산업단지로의 통근 인구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 상반기 시지역의 실업률은 3.5%로 전년 동기 보다 0.5%p 상승했고, 군지역은 1.4%로 0.1%p 올랐다.
시지역의 실업자는 45만 7천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만 7천명(17.0%) 증가했고 군지역은 3만명으로 2천명(6.8%) 늘었다.
전남지역 실업률은 광양시가 3.2%로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순천시(2.8%), 나주시(2.1%) 등의 순이었다.
실업자는 순천시(4천명), 여수시(3천명) 등에서 많게 나타났다.
올 상반기 시지역의 비경제활동인구는 813만 7천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만 1천명(0.3%) 증가했고 군지역은 103만 9천명으로 2만 9천명(2.8%) 늘었다.
'재학·진학준비' 비중은 강원 고성군(41.1%), 전남 무안군(36.5%), 경북 경산시(34.2%) 등에서 높게 나타났고 '연로'비중은 전북 진안군(37.0%), 임실군(36.8%), 전남 장흥군(35.9%) 등에서 높게 조사됐다.
한편 이번 시군별 주요고용지표는 8개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154개 시군을 대상으로 조사하며 충남 계룡시는 직업군인이 많아 비교·분석 대상에서는 제외된다.
무등일보 2018. 8. 30(목) 박석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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