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경제 전망에 대해 광주·전남 지역민들은 지난해보다 나쁘거나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 불황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젊은층일수록 경제 전망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등일보와 뉴시스 광주전남본부, 사랑방닷컴이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Gallup Korea)에 의뢰해 지난달 27~28일 이틀간 광주와 전남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1천21명을 대상으로 2019년 국내 경제 전망 여론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를 실시한 결과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는 27.0%에 그쳤다. 반면 나빠질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는 34.6%로 가장 많았으며 '비슷할 것'으로 응답한 경우도 32.2%에 달했다.
성별로는 남성보다 여성이 경제 전망에 긍정적이었지만 표본오차 이내로 대체로 엇비슷한 수준이다.
남성은 응답자의 26.3%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여성은 이보다 1.3%p가 많은 27.6%가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부정적으로 본 응답자도 남성(36.8%)이 여성(32.4%)보다 4.4%p가 높았으며 '비슷할 것'으로 응답 한 경우도 남성(32.9%)이 여성(31.5%)보다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19~29세, 30대는 경제 전망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 이는 응답자의 20%에 못미치는 10%대 수준이다.
19~29세는 17.9%. 30대는 17.4%로 60대(35.9%)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19~29세 응답자 중 43.0%는 '나빠질 것', 37.1%는 '비슷할 것'으로 봤으며 30대 응답자는 37.5%가 '나빠질 것', 42.7%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무등일보 5면 2019. 1. 2(수) 김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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