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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영암 대불산단 내 일부 부지 외국인 투자지역서 제외한다
작성자 박희영 작성일 2020.01.16

전남지역에 투자할 외국기업 유치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데다, 외국인 투자 지역과 경제자유구역에 투자한 외국 기업에 대한 조세 혜택마저 폐지되면서 기존 외국인 투자지역마저 해제되고 있는 상황이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영암군 삼호읍 대불국가산단 외국인투자지역(118만3000㎡) 내 일부 부지(1만9835㎡)를 외국인 투자지역에서 제외키로 하고 산업부와 협의를 진행중이다.

해당 부지에는 외국인 투자기업을 위한 표준형 임대공장(연면적 1만2827㎡)이 건립된 상태로, 지난 2005년 지어진 뒤 노후화와 조선산업 침체로 인한 외국인 자본 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입주율이 급감하는 등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한 때 ‘조선산업 전용 산단’이라는 특성화로 입주율이 90%를 넘었지만 조선업 침체로 지난해 28%까지 급감했다.

산업단지공단 측은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상 문제점을 고려해 해당 공장을 청년창업자 등 국내기업들을 위한 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하고 전남도·영암군 등의 의견 수렴을 거쳐 산업부와 협의를 마쳤다. 전남도도 투자하려는 외국 기업이 없는 상황에서 공장을 사실상 방치하는 대신, 리모델링 이후 입주 업종을 다양하게 변경해 국내 기업들을 끌어들이는 게 산단 활성화 및 지역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

대불산단 뿐 아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의 경우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해 조성된 지역임에도, 전체 315개사 가운데 외국인투자기업은 9.2%인 29곳에 불과하다. 외국인 투자지역이나 경제자유구역에 투자하는 외국인에 대한 법인세·소득세 감면 혜택이 지난해부터 폐지되면서 인센티브가 없어진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이 때문인지 전남지역 외국인직접투자는 급감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내놓은 ‘지자체별 외국인 투자유치실적’에 따르면 도착금액이 1억500만달러(28건)였던 2018년 전남도 유치 실적은 지난해에는 5600만달러(16건)로 반토막났다. 반면,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도착액)는 지난해 98억600만달러로 76.9%를 차지하는 등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지역 경제계에서는 정부가 균형발전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기업들이 지방에도 투자할 매력을 느낄 인프라와 인센티브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가 나온다.

광주일보 1면 2020. 1. 16(목) 김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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