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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 올해 2월 수출이 지난해와 비교해 10% 이상 줄어들었다.
15일 광주본부세관에 따르면 2월 광주·전남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3.0% 감소한 47억3천200만 달러, 수입은 20.8% 감소한 35억9천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이 적지 않게 줄었지만, 수입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커 무역 수지는 전달보다 1.5배 증가한 11억3천4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이 같은 흑자액은 전년 동월(9억 달러)에 비해 26.0%, 지난달(4억5100만 달러)에 비해 151.2% 늘어난 것이지만 수출 감소세는 여전하다.
광주지역 2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1.0% 증가한 13억7천200만 달러, 수입은 27.9% 감소한 5억1천7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8억5천6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품목별로 수송장비(92.1%), 가전제품(41.3%), 타이어(22.9%) 수출이 증가한 반면, 반도체(34.5%), 기계류(25.0%)가 감소했다. 수입은 반도체(38.6%), 기계류(9.6%), 고무(49.8%), 화공품(62.1%), 가전제품(62.1%) 등이 감소했다.
전남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0.1% 감소한 33억6천만 달러, 수입은 19.4% 줄어든 30억8천2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2억7천8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수출은 기계류(33.1%)가 증가한 반면, 석유제품(7.2%), 화공품(20.1%), 수송장비(28.6%), 철강제품(71.3%) 등이 감소했다. 수입은 석유제품(34.9%)이 증가한 반면 원유(18.4%), 석탄(30.1%), 철광(42.5%), 화공품(33.4%) 등은 줄어들었다.
남도일보 2023-03-15 김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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