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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광주·전남 ‘저출산·고령화’ 인구 절벽 심화
작성자 정성훈 작성일 2025.03.04

지난해 광주·전남 출생아 수가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망자가 이를 웃돌면서 인구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전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조사망률을 기록하며 자연감소 폭이 컸다.

3일 통계청 ‘2024년 출생·사망통계’에 따르면 광주 자연증가율은 -3천600명, 전남은 -1만1천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아 자연감소 현상이 지속된 결과다. 특히 조사망률(인구 1천명당 사망자 수)은 광주가 6.5명으로 전국 평균(7명)보다 낮았지만, 전남은 11.2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그 뒤로 경북(10.0명), 전북(9.8명), 강원(9.5명) 등 순으로 높았다.

전국적으로도 인구 감소세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23만8천명으로 전년보다 8천명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사망자 수는 35만8천명으로 집계돼 자연감소 폭이 12만 명에 달했다. 2020년(-3만 3천명) 이후 5년 연속 감소세다. 특히 최근 3년간은 -12만 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2020~2024년 전국 인구는 총 45만6천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세종시는 출생아 수(5천100명)가 사망자 수(4천100명)를 초과하며 유일하게 1천명 자연증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나머지 16개 시도는 모두 자연감소가 나타났다. 출생아 수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사망자 증가가 맞물리면서 인구절벽 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출생아 수도 지속 감소하고 있다. 최근 5년(2020~2024년) 동안 태어난 신생아는 총 125만명으로, 1990~1994년(352만7천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결혼 건수 감소도 감소했다. 지난해 혼인 건수는 22만2천건으로 2019년(23만9천건) 이후 가장 많았지만, 최근 5년간(2020~2024년) 누적 혼인 건수는 101만4천건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직전 5개년(2015~2019년) 대비 33만2천건 줄어든 수치다.

인구 감소는 계속될 전망이다. 통계청의 중위 추계 기준 2022년 5천167만명에서 2030년 5천131만명으로 줄어든 뒤, 2072년 3천622만명까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2072년 47.7%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노동력 감소와 경제 성장 둔화, 복지 부담 증가 등 ‘인구 오너스’ 문제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최근 장기재정전망에서 인구 저위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국가채무 비율이 181.9%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예정처는 "2024년 출산율 반등 현상이 일시에 그치고 저위 시나리오가 실현될 경우 국가채무 비율이 상승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최소한 중위 수준의 인구구조를 유지할 수 있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도일보 6면, 2025. 3. 4(화) 조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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