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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李 대통령 "공항 이전, 정부 주관·대통령실 TF 구성"
작성자 정성훈 작성일 2025.06.26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광주 민간·군공항 통합 이전에 대해 "정부가 주도적으로 최대한 신속하게 해결하겠다"며 대통령실 산하에 태스크포스(TF)를 만들 것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대선 당시 약속한 광주 군 공항 이전 관련 ‘국가 책임’, ‘대통령실 직접 조정’, ‘이전 지역에 대한 충분한 보상’이라는 3대 원칙을 실현하기 위해 본격적인 실행 의지를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광주 동구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광주시민·전남도민 타운홀 미팅’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 대통령을 비롯해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대변인, 국토교통부와 국방부, 기재부 등 관련 정부부처,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강기정 광주시장, 김산 무안 군수, 광주·전남 국회의원 9명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가 제가 민주당 대표 되기 전 때부터 불거져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이해 당사자들간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해 보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강기정 시장은 이날 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 "광주시가 공항 이전 부지를 개발해 잉여금으로 무안군에 1조원을 지원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10여 년 전부터 추진하고 있지만, 무안군민들의 마음을 여는데 실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록 지사는 "무안공항 문제에 있어 전남도의 입장은 양쪽을 다 조정해야 할 애매한 입장"이라며 "전남도는 군민들의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국가적인 지원책을 강화해달라고 중앙정부에 건의해 동의를 얻었으나, 그동안 국가적인 지원플랜이 제시된 적이 없다"며 국가적 지원을 요청했다.

김산 무안군수는 "지난 2018년 당시 이용섭 광주시장, 김영록 지사와 민간공항 이전을 3자 협약했으나, 이용섭 시장이 같은 해 11월 일방적으로 파기해 신뢰를 잃었다"며 "광주시의 기부대 양여 방식 역시 이같은 불신의 여파로 군민들이 못믿고 있다"고 손사레를 쳤다.

다만 김 군수는 "국가가 주도하고 이전 사업을 추진하면서 피해에 대한 획기적인 인센티브를 제시한다면 군민을 설득하는 명분을 얻게 된다"며 이 대통령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김산 무안군수 등 이해당사자들의 입장을 듣고 난 뒤 "서로의 입장을 확인했고, 불신이라는 것도 있으니 국가 단위에서 책임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면서 "대통령실에 태스크포스(TF)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TF팀은 광주시, 전남도, 무안군, 국방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외부 전문가, 지역 주민 등으로 구성된다.

이 대통령은 "국방부도 (참여할 필요가 있고), 재정 지원 문제 때문에 기획재정부도 있어야 한다. 국토부도 같이 참여하라고 하라"며 "최대한 속도감 있게 실제 조사도 하고, 주민도 참여시키고 외부 전문가도 참여시켜 팀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 군 공항 이전을 위해 대통령실이 전담 TF를 꾸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1년 3월 당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범정부 협의체가 출범했지만, 뚜렷한 진전을 이루지 못한 채 종료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쟁점은 대충 나와 있지 않나"라며 "(통합 이전을 할 경우) 무안이 피해를 본다. 광주에서 1조원을 지원한다고 하는데 (무안 측에서는) 자꾸 안 믿는 것"이라며 "그러니 실현 가능한 지원방안을 (함께 논의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안 지역이 피해를 보지만 전라남도 입장에서는 중요한 국가시설을 유치하는 효과가 있는 것 아닌가"라며 "전라남도도 (함께) 책임을 지자"고 했다.

이 대통령은 "최대한 속도를 내서 하는 것으로 하자. 이 문제는 이렇게 해서 정리하고 넘어가자"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토론 마무리 발언을 통해서도 "광주 군공항 이전을 국가 차원에서 충분히 해결 할 수 있다"며 "다행히 생각했던 것 이상의 성과가 있는 것 같다. 빠른 시간 내 가능한 해결 방안을 마련해 보겠다"고 해결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남도일보 1면, 2025. 6. 26(목) 박재일, 박형주, 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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