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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영암 HD현대삼호 화재…전남 서남권 경제 대형 악재
작성자 정성훈 작성일 2025.07.30

전남 서부권 최대 규모 사업장인 HD현대삼호(삼호중공업)에서 변전소 화재가 발생해 조선소 전체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복구에 상당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조업 차질이 우려된다.

29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21분께 영암군 삼호읍 대불일반산업단지 내 HD현대삼호 중앙 변전소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밤샘 작업으로 신고 접수 약 9시간 만인 오전 8시 30분께 큰 불길을 잡았고, 12시간 만인 11시 24분께 진화를 마무리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불은 고압의 전력을 조선소 전체에 분배하는 중앙 변전소의 지하공동구에서 시작됐다.

지하공동구는 전력·통신·수도 등 조선소 생산기반이 집약된 시설이다.

화재로 인해 전선 등 전력 계통 설비가 소실되면서 조선소 전체 전력 공급은 현재 중단된 상태다.

지상 변압기, 통신·수도 등 여타 기반시설, 조선소에 분산된 다른 변전소는 피해가 없다.

HD현대삼호는 직원들이 집단 여름휴가에 들어간 전날부터 내달 8일까지 2주 동안 당장의 조업 계획은 없다.

김재을 HD현대삼호 사장은 이날 화재 현장을 방문한 김영록 전남지사를 만나 “(휴가 기간인) 2주 안에 복구가 가능하다. 회사 운영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유 중인 비상 발전기 4기 중 절반을 중앙 변전소에 투입해 비상 발전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다만, 이러한 HD현대삼호 측 전망과 달리 일각에서는 소실된 설비를 완전 복구하기까지 1달 안팎이 소요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세계 4위 규모의 선박 생산능력을 보유한 HD현대삼호는 매출액 상위 ‘전국 1천대’ 기업 가운데 전남 서부권에 소재한 유일한 기업이다.

대형탱커, LNG선,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을 주력으로 생산하며 산업용 대형 크레인 등 특수설비도 제작한다.

2023년 매출 7조 31억 원, 총 임직원 1만3,000여 명에 협력업체까지 포함하면 약 2만 명이 근무하고 있다.

2022년 이후 고환율·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3년 연속 흑자를 기록 중이며 지난해에는 제2돌핀 의장안벽 준공을 통해 연간 6척 추가 건조가 가능해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번 화재 복구가 늦어지면 80여개에 달하는 협력사의 조업차질 등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에 이어 광주·전남 산업계에 악재가 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전남 서부권 경제 전반에 미칠 파장도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조업 기반이 미약한 전남 서남부권에서 조선업이 지역 고용에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제조업 종사자의 70.7% 수준에 달한다.

지난 4월 한달간 서남부권 주요 조선업체 생산액만 8,145억원에 이르는 등 생산부터 수출, 고용 등 조선산업이 지역 경제 전반에 미치는 파급력이 상당하다.

소방 당국은 이날 진화가 마무리되면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공동으로 화재 원인을 규명하는 감식을 시작했다.



전남매일 1면, 2025. 7. 30(수) 영암=최복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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