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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정부, 국립의대 설립 2030년 로드맵…전남도, 전략 재정비
작성자 정성훈 작성일 2025.09.04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돼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됐던 전남 국립 의과대학 설립이 빨라야 2030년에나 가능<본보 3일자 1면·전남 국립의대 개교 2030년 3월 전망>할 것이란 정부 로드맵이 나오면서 전남도의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

애초 2027년 개교를 위해 역량을 집중했던 전남도는 목포대와 순천대 통합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는 한편 교육부와 협의를 강화하는 등 전략 재정비에 나섰다.

3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교육부는 최근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 워크숍에서 ‘지역·필수·공공의료 인력 양성을 위한 의대 및 부속병원 신설 절차’를 설명하면서 전남 국립의대 추진 일정을 공유했다. 교육부는 이 자리에서 ‘의대 없는 지역 전남’에 국립의대 및 부속병원을 신설하겠다는 방침을 명확히했다.

의대 신설 추진 절차는 우선 올해 하반기 보건복지부에서 신설 의대 지역과 정원 규모를 포함한 의사 인력 양성 규모를 확정한다. 이 결정은 정부와 의료계, 수요자, 학계가 참여하는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에서 이뤄진다.

내년 상반기에는 지역, 규모 등을 반영한 신설 의대 정원 배정 계획이 수립된다. 신청 대학 수와 대학별 정원 신청 규모 등을 고려해 필요시 배정위원회를 운영한다. 이 과정은 교육부가 주관한다.

내년 하반기에는 교원과 교육시설, 부속병원 확보 방안을 포함한 의대 설립 계획이 수립된다. 교육부는 국립대 교원 정원과 의대·부속병원의 시설·기자재 예산 확보 등 행·재정 지원에 나선다. 복지부는 사무 이관 시 국립대병원 설립 기본계획 수립과 지원을 맡는다.

2027년 상반기에는 신설 의대 교원 채용, 시설·기자재 확충, 교육과정 개발 등이 진행된다.

이후 2028년에는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의 예비인증 평가를 받아야 한다. 이는 개교 1년 6개월~1년 3개월 전에 진행되며, 인증을 받지 못할 경우 입학생은 국가고시 응시 자격을 얻지 못한다. 이에 따라 대입전형시행계획 변경 기한인 2029년 4월까지는 반드시 예비인증을 취득해야 한다.

이 같은 절차를 모두 완료하면 신입생 선발을 거쳐 전남 국립의대는 2030년 3월 개교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전남 국립의대 설립 로드맵으로 2030년 3월을 제시하면서 그동안 2027년 3월 개교 목표를 강조해온 전남도의 전략 수정도 불가피졌다.

전남도는 일단 대학 설립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기로 하고, 준비 절차 등을 교육부와 적극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목포대, 순천대도 통합의대를 위한 절차를 빠르게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목포대와 순천대는 지난 2일 장흥 목재산업지원센터에서 대학 통합 공동추진위원회 4차 회의를 열고 통합 대학 거버넌스 체계, 교명 선정 절차, 통합 추진 로드맵 등을 논의했다. 두 대학은 내부 구성원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반영하되 도민 의견도 폭넓게 수렴하는 절차를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교명 선정 방법·절차·시기를 이르면 다음주 중 확정해 발표하기로 했다.

앞서 두 대학은 지난해 11월 가칭 국립 한국제일대학교라는 명칭으로 예비 인증을 신청한 상태다.

통합 추진위 관계자는 “양 대학이 힘을 모아 성공적인 대학 통합과 의대 설립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며 “전남도, 지역사회와 함께 최단기간 내 통합 의대 설립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2030년 의대 개교안이 제시됐지만, 전남에 국립의대 및 부속병원을 신설하겠다는 정부 의지를 다시한번 확인했다고 볼 수 있다”며 “지역사회 최대 염원인 만큼 대학 설립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부분들에 대해 교육부 등과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이날 곧장 교육부를 찾아 2030년 로드맵 제시 이후 첫 논의에 들어갔다.


전남매일 1면, 2025. 9. 4(목) 정근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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