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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전남 서남권 '50만 거점도시' 현실화 하나
작성자 정성훈 작성일 2025.09.15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지방에 산업과 정주여건을 갖춘 새로운 도시 건설을 구상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전남 서남권이 유력한 지역이라는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우리 지역을 염두해두고 발표하신 것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고, 해남 솔라시도 측은 한발 더 나아가 "이르면 다음달 깜짝 놀랄 만한 소식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대통령은 지난 11일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모든 문제는 수도권 집중에서 발생한다"며 강력하고 체계적인 지방 우대 정책을 강조했다. 이어 파격적인 혜택을 담아 지방에 새로운 형태의 도시권역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지방에 대규모 도시와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세제·규제·전기요금 혜택, 예를 들면 배후시설과 정주 여건까지 대대적으로 지원해 새로운 도시 권역을 하나 만들까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남에서는 이 대통령이 지역을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전기 요금 혜택이나 배후시설, 정주 여건 등 언급한 조건들이 해남 솔라시도나 무안국제공항 주변 개발 등 서남권 개발 여건과 매우 일치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구성지구 솔라시도는 전라남도와 해남군, BS그룹이 함께 총 2천90만㎡(632만평) 부지에 RE100산단 등 산업과 정주환경을 결합해 추진하고 있는 미래형 도시다. 무안국제공항 주변 개발은 광주 민·군 공항 이전시 이를 지원하기 위한 산업단지와 정주여건 등 신도시를 정부가 조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와 관련, 같은 날 저녁 광주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열린 ‘남도일보 K-포럼’에 특별강사로 참여해 "우리 지역을 염두에 두고 발표하신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해부터 정부에다 ‘신도시는 꼭 수도권 주변에 집값 때문에 만든다는 구시대적인 생각은 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며 "서남권에 에너지 자립 도시·AI로 모든 것이 움직이는 도시 등 첨단 산업을 유치하고, 필요하면 중산층도 갈 수 있는 국제학교도 유치해 교육 문제도 해결하는 가족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다음날인 12일 긴급회의를 열고 "대통령이 언급한 세제, 규제, 전기요금, 배후시설, 정주여건 등을 대대적으로 지원하는 대규모 산업단지는 전남 서남권 에너지 혁신성장벨트와 완벽히 궤를 같이한다"며 "새 정부와 함께 전남 미래 성장 100년의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김 지사는 지난 7월 대통령실에 방문해 무안·영암·해남·목포 등 서남권 4개 시군을 첨단산업과 신도시 인프라로 대혁신해 현재 32만인 서남권 인구를 20만 명 늘어난 50만 규모의 신성장거점으로 집중 육성하자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AI 에너지 신도시, 아시아태평양 해상풍력 허브, 국가 주도 AI 첨단농산업 융복합지구, 미래 첨단 에어로시티, 첨단산업 및 RE100 융복합단지 등을 서남권에 집중 조성할 방침이다

솔라시도를 개발중인 BS그룹 관계자는 "빠르면 다음달 또는 연말쯤 깜짝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정부와 전남도 등이 협의하며 도시 개발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도일보 1면, 2025. 9. 15(월) 박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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