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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광주 군·민간공항 무안 통합 이전 타결…정부 주도 추진
작성자 정성훈 작성일 2025.12.18

수년 동안 진통을 겪어오던 광주 민·군공항 통합 이전 논쟁이 마침표를 찍었다. 광주시와 전남도, 무안군이 주요 쟁점에 대해 전격 합의하고 공동발표문에 서명하면서다. 논의가 시작된 지 18년여만이다. 무안으로의 이전에 대한 선언적 의미가 담겨있는 이번 공동발표문 합의로 지역사회의 최대 현안 중 하나였던 공항이전이 마침내 정상궤도에 오르게 됐다.

이번 공동발표문은 17일 광주도시공사에서 열린 대통령실 주관 ‘광주 군공항 이전 전담팀(TF) 6자 협의체’ 회의에서 나왔다.

회의에는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안규백 국방부 장관, 강희업 국토부 2차관,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김산 무안군수가 참석했다.

회의는 지난달 19일 대통령실 주관 4자 사전협의에서 형성된 큰 틀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기재부·국방부·국토부가 참여한 가운데 구체적 실행 방안까지 협의·조율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이날 광주시와 전남도, 무안군은 광주 군공항 이전이 원활히 추진되는 것이 각 지역의 발전을 위한 중대한 계기가 되고 주민들의 이익에도 부합한다는 데 뜻을 함께했고, 이같은 공감대가 공동발표문에 대한 서명과 발표가 이어졌다.

공동발표문에는 광주시장과 전남도지사, 무안군수 외에도 정부측에서 기획재정부 장관, 국방부 장관, 국토부 장관이 함께 서명했다.

공동발표문의 골자는 주민지원사업 1조원 자금 조성, 무안 국가산업단지 신속 지정, 호남고속철도 2단계 개통에 맞춰 광주공항 국내선 무안공항 조속 이전이다.

이번 합의에 따라 광주시는 자체 재원과 정부의 정책적 지원 및 보조를 포함해 총 1조원 규모의 주민지원사업 자금을 조성키로 했다. 자금 조성 방안도 신속하게 제시하기로 했다.

전남도와 정부는 무안군의 발전을 이끌 수 있는 국가농업 AX플랫폼 구축, 에너지신산업, 항공MRO(유지·보수·정비)센터 등 첨단산업 기반 조성 및 기업 유치를 추진하고 무안국가산업단지의 신속한 지정 및 무안군의 추가 지원사업에 대해 적극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무안국제공항을 서남권의 거점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호남지방항공청을 신설하고 무안국제공항의 명칭을 ‘김대중공항’으로 변경하는 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또 광주공항 국내선은 호남고속철도 2단계 개통에 맞춰 무안공항으로 조속히 이전하도록 지원키로 했다. 원활한 군공항 이전사업 추진을 위해선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의 신속한 개정이 필요한 만큼 이에 대해서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무안군은 정부와 광주시, 전남도의 약속 이행에 기반해 광주 군공항의 무안 이전을 위한 제반 절차의 진행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또 정부 주관 아래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 및 이전주변지역 지원사업이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6자 협의체도 지속적으로 참여키로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오늘이 오기까지 18년이 걸렸다. 많은 분들의 축적된 노력 덕분에 더 부강한 광주·전남을 만들 기회를 얻었다”며 “무안 통합 이전 로드맵은 단순히 공항을 옮기는 일만이 아닌 첨단 산업·물류, 관문 공항까지 광주·전남의 미래를 새롭게 설계하는 일이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무안은 명실상부한 공항도시로, 군공항이 떠난 자리는 광주형 실리콘밸리를 조성해 마침내 서남권 관문공항의 시대를 열 것이다”며 “하늘길을 더 넓게 열어 지역의 산업·관광·문화의 발전을 이끌고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성공모델을 만드는에 온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전남매일 1면, 2025. 12. 18(목) 윤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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