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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25조원이 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재정을 관리할 일반회계금고 운영기관으로 ‘NH농협은행’이 선정됐다.
농협은행은 광주은행과의 경쟁 끝에 일반회계금고 운영권을 확보하면서 전남광주시 출범 이후 임시로 맡아온 금고 운영을 향후 4년간 이어가게 됐다.
전남광주시는 26일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열고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년간 시 금고를 운영할 금융기관을 심의·평가한 결과, 일반회계금고에 NH농협은행, 특별회계금고에 광주은행을 각각 선정했다.
이번 금고 지정은 지난 7월 전남광주시 출범 이후 처음 실시된 정기 금고 공개경쟁으로 농협은행과 광주은행 등 2개 금융기관이 참여했다.
일반회계금고로 선정된 농협은행은 일반회계와 지역개발기금 등을 관리하며, 특별회계금고를 맡은 광주은행은 22개 특별회계와 32개 기금을 관리하게 된다.
금고지정심의위는 금융·회계·법률 분야 전문가 등 9명으로 구성됐다. 금융기관의 신용도와 재무구조 안정성, 대출·예금금리, 주민 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 및 협력사업 등 5개 분야 14개 세부 항목을 종합 평가했다.
특히 이번 심의에서는 통합특별시의 확대된 행정구역을 고려해 금융서비스 접근성 평가 방식도 개편했다.
기존 금융점포 수 중심의 평가에서 벗어나 27개 시·군·구별 영업점과 무인점포,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분포 및 인구 규모 등을 반영해 지역별 금융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평가했다.
금고 명칭도 기존 ‘제1금고’와 ‘제2금고’에서 ‘일반회계금고’와 ‘특별회계금고’로 변경해 담당 회계에 따른 역할을 명확히 구분했다.
앞서 농협은행은 지난 5월 실시된 임시 금고 선정에서도 광주은행을 제치고 1금고 운영기관으로 뽑혔다.
이에 따라 지난 7월부터 올해 말까지 6개월간 금고 업무를 맡고 있다.
선정된 금융기관은 금고 약정 체결과 전산시스템 정비 등 준비 절차를 거쳐 내년 1월1일부터 2030년 12월31일까지 4년 간 금고 업무를 수행한다.
백승주 전남광주시 균형발전부시장은 “이번 금고 지정은 25조원이 넘는 대규모 재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전남광주시의 미래 성장동력을 뒷받침할 재정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효율적 자금 운용을 통한 이자수입 확충과 주민 금융 이용 편의성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주매일신문 1면, 2026. 10. 27(화) 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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