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수출은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소비와 건설투자는 감소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분양 아파트 규모는 광주는 늘었으나 전남은 감소했다.
16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7월 중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광주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증가했다.
수요 측면에서 수출은 증가했으나 소비와 건설투자는 감소했다.
제조업 생산은 전기장비(+55.7%), 전자부품(+38.3%) 등이 늘면서 전년 동월 대비 8.2% 증가했다.
수출은 전기장비·전자부품(+36.7%)을 중심으로 16.3% 늘었다. 수입도 전기장비·전자부품(+15.9%), 기계류(+44.8%) 등을 중심으로 15.9% 늘었다.
소비 추이를 보여주는 대형소매점 판매는 백화점(-8.1%), 대형마트(-11.0%) 모두 줄면서 전년동월 대비 9.4% 감소했다.
건설투자 추이를 보여주는 건축착공면적은 상업용(-51.5%)을 중심으로 전년동월 대비 29.5% 줄었다.
7월 말 기준 미분양 아파트는 1,357가구로 전월 말(1,297가구)보다 60가구 늘었고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는 419가구로 지난달과 같았다.
전남은 수출은 증가세로 전환됐으나 제조업 생산, 소비, 건설투자 등은 감소했다.
제조업 생산은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3.6%), 기타운송장비(-9.8%) 등이 줄면서 전년 동월 대비 0.1% 감소했다.
수출은 선박 등 기계류(+1,299.2%) 등이 늘면서 7.7% 증가했고 수입은 원유 등 농·수·광산물(-18.2%)을 중심으로 14.6% 감소했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지난해보다 9.8% 감소했으며 건축 착공 면적도 공동주택 부대시설 등의 기타(-47.4%), 주거용(-68.5%)을 중심으로 40.5% 감소했다.
미분양아파트는 2,919가구로 전월 말(3,280가구) 대비 감소했으나 준공후 미분양 아파트(2,069가구)는 전월(2,040가구) 보다 늘었다. 전남매일 18면, 2025. 9. 17(수) 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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