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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광주, 무역 다변화를…전남 무역수지 흑자 속 부진
작성자 정성훈 작성일 2025.09.22

광주와 전남의 8월 수출 실적이 상반된 결과를 보였지만 두 지역 모두 취약성을 드러냈다.

광주는 반도체 호조로 증가세를 보였으나 대미 수출의 자동차 편중이 심화됐고, 전남은 석유제품과 선박 등 전 주력 품목이 부진하며 감소세를 기록했다.

특정 품목과 국가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수출 구조의 한계가 노출되면서 다각화 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광주의 대미 수출에서는 냉장고 수출 감소로 자동차 편중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무역 다변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21일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2025년 8월 수출입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 수출액은 14억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3.8% 증가했다. 수입은 7억 1,000만달러로 6억 9,000만 달러 흑자다.

품목별로 비중 40%에 달하는 반도체가 82.7% 증가했다. 다만 최대 수출품목 자동차에서 3.9% 줄었다. 하이브리드 차량(58.8%)이 선전했으나 가솔린(-25.1%), 디젤(-45.0%) 차량이 부진한 영향이다.

대미 관세 영향 직격탄을 맞은 냉장고는 44.7% 감소했고 금호타이어 화재사고 여파로 고무제품도 35.5% 수출이 줄었다.

국가별로 최대 수출국인 미국에서 5.9% 감소세를 보였다. 냉장고 수출 감소로 광주의 대미 10대 수출 품목에서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율이 83.8%에 달하게 됐다. 2위와 3위 냉장고·반도체는 각각 5.6%·2.3%에 불과하다.

같은기간 전남 수출액은 36억 9,000만 달러로 7.4% 감소했다. 수입은 10.3% 줄어든 30억 8,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6억 1,000만 달러 흑자다.

상위 6위 품목 모두 부진했다. 31.8% 비중을 차지하는 석유제품은 2.4% 줄고 선박해양구조물및부품에서도 14.0% 감소를 나타냈다.

10% 넘는 비중을 가진 철강판과 합성수지는 각각 -15.6%·-6.3%, 5위·6위 품목인 기초유분과 기타석유화학제품 또한 6.3%·29.6% 줄었다.

국가별로 프랑스 선박 수출 증가(183.9%)로 프랑스 비중이 13.8%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

최대 교역국인 중국은 이달에도 에틸렌(-24.6%), 프로필렌(-22.9%) 수출 부진으로 -18.8% 감소세를 이어갔다. 9.1% 감소한 일본은 아연도강판(-32.7%), 열연강판(-32.3%) 등 철강판 부진 영향을 받았다.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광주의 냉장고와 자동차부품 등 상위 수출 품목 중 일부가 미국 상무부 8.18 관세조치의 철강ㆍ알루미늄 파생제품에 추가되고 자동차는 일본의 자동차 관세 15%보다 높은 25%를 적용받고 있어서 가격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며 “자동차 업계는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가격을 올리기보다는 수출단가를 낮출 가능성이 높아 수익성 악화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남매일 20면, 2025. 9. 22(월) 홍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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