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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지역 제조업체들의 기업 심리가 개선되며 경기 반등에 발판을 마련했다.
28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5월 광주·전남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3.9로 전월 대비 12.6p 급등했다.
이는 전국 제조업 CBSI 상승폭인 1.7p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지역 제조 현장의 심리 회복 속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심리 개선을 이끈 주역은 전남 지역이다.
광주 제조업 CBSI가 전월 대비 1.1p 소폭 하락한 97.3을 기록한 반면, 전남은 한 달 만에 16.6p가 치솟은 92.7을 기록하며 전체 지수를 끌어올렸다.
한은은 제품 재고(기여도 +6.5p)와 전반적인 업황(+3.5p) 개선이 지수 상승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제조업의 업황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70으로 전월보다 16p 상승했으며, 매출(+12p), 가동률(+9p), 생산(+6p) 등 주요 실적 지표들이 일제히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다음 달 전망지수 역시 전월보다 11.2p 상승한 92.0을 기록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반면 서비스업을 포함한 비제조업의 전망은 부정적이다.
5월 비제조업 CBSI는 88.2로 전월 대비 3.6p 하락했다.
특히 광주 지역 비제조업 심리가 9.5p 급락하며 타격을 입었다. 매출(-1.7p)과 채산성(-1.5p), 자금 사정(-1.1p)이 나빠진 것이 심리 위축의 주요 원인이었다.
지역 제조업 기업들이 느끼는 경영 현장의 고충은 ‘비용 부담’으로 수렴됐다.
제조업체의 36.8%가 가장 큰 경영 애로사항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을 꼽았다.
이는 전월보다 11.4%p나 증가한 수치다.
비제조업 역시 내수 부진(24.0%)과 인력난·인건비 상승(21.1%) 외에도 원자재 가격 상승(+6.1%p)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고 호소했다.
광주매일신문 13면, 2026. 5. 29(금) 임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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