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인공지능(AI) 산업의 핵심 기반시설인 국가 AI컴퓨팅센터가 오는 8월3일 해남 솔라시도에서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건립에 들어간다.
27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에이아이컴퓨팅센터(KOACC)는 다음 달 3일 오후 2시 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 내 국가 AI컴퓨팅센터 건설부지에서 착공식을 개최한다.
착공식은 AI컴퓨팅센터 건립 시작을 대내외에 알리고, 글로벌 AI 강국 도약을 위한 인프라 구축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현장에는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및 지역구 국회의원,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해남군수, KOACC, 삼성SDS·네이버클라우드·카카오·KT 등 민간 참여사,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한국전력공사,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한다.
국가 AI컴퓨팅센터는 AI 연구·개발과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집적해 운영·관리하고 산업계와 연구계 등에 공급하는 국가 핵심 인프라다.
부지 4만9천53㎡에 건축 연면적 3만3천740㎡ 규모로 들어선다. 총사업비는 2조4천65억원이다.
전력은 우선 40㎿로 구축한 뒤 향후 40㎿를 추가 확충해 총 80㎿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SDS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컨소시엄에는 삼성SDS를 비롯해 네이버클라우드, 삼성물산, 카카오, 삼성전자, KT, 클러쉬 등이 참여한다.
센터는 오는 2028년까지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5천장 이상을 구축하고 2030년까지 5만장을 단계적으로 확보해 국내 최고 수준의 AI 연산 능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가 AI컴퓨팅센터가 들어서는 솔라시도는 풍부한 재생에너지 기반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망과 공업용수, 넓은 부지를 갖춰 사업 추진의 최적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전남광주특별시와 해남군은 정부와의 협약이 마무리되는 대로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지원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국가 AI컴퓨팅센터가 구축되면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을 연결하는 AI 연구·개발 생태계가 조성돼 AI 연구개발 역량 강화와 지역 산업의 AI 전환, 전문 인력 양성, 관련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과 국가 전반에 걸쳐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솔라시도 일대를 중심으로 관련 산업 집적이 본격화되면서 약 6조4천억원의 경제유발 효과와 1조5천억원의 부가가치, 1만9천500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