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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무안 국가산단 후보지 ‘산업용지 절반’ 채웠다
작성자 정성훈 작성일 2026.09.10

‘국가산단 지정’ 첫 관문을 앞둔 무안 국가산단이 산업시설용지 절반에 달하는 기업 수요를 확보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위치도>

9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무안 국가산단 후보지에 입주 의향을 밝힌 기업 98곳과 총 32만평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 계획된 산업시설용지의 50%에 대한 기업 수요를 확보했다.

국가산단 지정·승인이 이뤄지기도 전에 산업시설용지 절반에 대한 기업 수요를 선점했다는 점에서 사업의 실현 가능성과 경제성을 뒷받침하는 성과로 평가된다.

이번 투자협약은 무안 국가산단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확인된 기업들의 입주 의향을 구체적인 투자 계획으로 발전시킨 결과다. 전남광주특별시와 무안군은 입주 의향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규모와 입주 시기, 필요한 부지 등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

협약 기업은 신재생에너지 분야가 35곳으로 가장 많고 K-푸드 7곳, 인공지능(AI) 농산업 등 첨단·연관산업 56곳이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무안 국가산단 후보지로 무안군 현경면 일원 약 347만㎡(105만평)를 선정했다.

전남광주특별시는 후보지 선정을 위해 기본계획과 타당성 조사를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기업 수요와 개발 방향, 기반시설 공급계획, 기업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해 왔다.

특히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과 무안국제공항, 호남고속철도, 무안광주고속도로 등 교통·물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광주 반도체 국가산단과 연계한 호남권 산업생태계 구축을 구상하고 있다.

반도체 소재·부품·장비를 비롯해 물류창고업, 신재생에너지, K-푸드 융복합, AI 첨단산업 등을 전략적으로 유치해 무안 국가산단을 미래산업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전남광주특별시와 무안군은 투자협약이 실제 투자와 입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별 투자 계획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산단 경쟁력을 높일 앵커기업 유치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민형배 시장은 “98개 기업과 32만평 규모의 투자협약으로 계획 산업시설용지의 50%를 확보한 것은 무안 국가산단의 충분한 기업 수요와 사업 실현 가능성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확실한 기업 수요와 경제성을 바탕으로 국가산단 지정·승인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매일신문 1면, 2026. 9. 10(목) 기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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