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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전남광주 실물경제 소비줄고 생산주춤, 건설투자는 큰폭 증가
작성자 정성훈 작성일 2026.10.16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서 대형소매점 판매 등 소비 부진이 이어지고 제조업 생산과 수출 증가폭은 전월 대비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축을 중심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15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최근 전남광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8월 중 전남광주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광주(-2.2%)와 전남(-9.2%)이 동반 하락하며 전년 동월 대비 4.4% 감소했다.

 

6~7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던 승용차 신규등록대수 역시 8581대에 그치며 전년 동월 대비 9.5% 줄어 감소세로 전환했다. 소비 심리를 나타내는 9월 소비자심리지수도 106.5로 전월(107) 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지역 경제를 견인하던 제조업 생산과 수출 오름세는 주춤했다. 8월 지역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0.7% 증가했다. 이는 지난 6월(4.1%)과 7월(6.1%) 대비 오름폭이 축소된 수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주가 8.5% 증가했으나, 전남은 3% 감소했다.

 

전남광주시 전체 업종별로는 전기장비(30.1%), 제1차금속(8%) 등이 늘어난 반면 화학물질·화학제품(-7.8%), 코크스·석유정제(-2%) 등은 줄어들었다.

 

8월 수출은 석유제품(62.8%) 등의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5% 늘어났으나 전월(21.3%)에 비해서는 증가율이 축소됐다. 반면 8월 수입은 원유(23.4%)와 전자전기(48.2%)를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의 설비투자 지표인 8월 기계류 수입액은 631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7.4% 감소했다.

 

전반적 지표 하락세에도 굳건한 건설투자

주요 지표가 둔화하는 가운데 건설투자는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8월 건축착공면적은 주거용(203.9%) 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159.7% 늘었다. 지역의 건축착공면적 역시 6월 20.2%, 7월 64.4% 증가한 데 이어 3개월 연속 확대 폭을 키우고 있다.

 

지역 미분양 아파트 물량은 8월 말 기준 3642호로 6월 말(3894호), 7월 말(3716호)에 이어 감세를 보이고 있다.

 

물가와 고용 지표는 일부 개선됐다. 9월 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7%를 기록, 전월(3.2%) 대비 오름폭이 둔화했다.

 

8월 중 취업자 수는 180만4000명으로 임금근로자가 4000명 감소한 반면 비임금근로자가 1만7000명 늘어나며 전체적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3000명 증가했다.

 

지역 실업률은 1.9%로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 하락하며 6월(2.7%), 7월(2.5%)에 이어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추세다.

 

전남일보 14면, 2026. 10. 16(금) 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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