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자동차만 웃었다…전남광주 9월 생산 '턱걸이 성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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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정성훈 | 작성일 | 2026.1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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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지난 9월 산업 생산이 1%대 턱걸이 성장에 머물렀다.
전남광주시 출범 이후 전체 산업 지표는 표면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구체적으로는 광주 지역의 자동차 산업이 전체 실적을 견인하는 데 반해 전남 지역의 주력인 화학·금속 산업은 역성장하는 등 지역별 온도차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호남지방데이터청의 ‘2026년 9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9월 통합시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했다. 지난 7월 7.9%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던 광공업 생산은 8월 1.6%로 상승 폭이 크게 둔화한 데 이어 9월에도 1%대 성장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적표에는 광주 지역와 전남 지역의 실적 대비가 배경으로 자리 하고 있다. 9월 광주의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2.5% 급증하며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주력 산업인 자동차(31.7%)를 필두로 고무·플라스틱(28.7%), 전기장비(15.9%) 업종이 큰 폭으로 늘며 전체 상승세를 이끌었다. 광주의 생산 지표는 7월 17.9%, 8월 8.5% 증가에 이어 호조세를 유지 중이다.
반면 전남의 9월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3.7% 감소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 7월 2.9% 증가에서 8월 1.4% 감소로 역전됐고, 9월 들어 하락 폭이 더 커졌다. 전남의 핵심 주력인 화학제품(-4.9%)과 금속가공(-30.2%), 전기·가스업(-12%) 등이 부진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출하와 재고 지표에서도 우려스러운 신호가 감지된다. 9월 전남광주시 광공업 출하는 전년 동월 대비 0.3% 감소하며 8월(-1.2%)에 이어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반면 재고는 10.7% 급증했으며 재고 증가율은 7월 4.8%, 8월 6.6% 수준이었으나 9월 들어 두 자릿수로 뛰었다. 출하가 부진한 가운데 생산된 제품이 창고에 쌓이는 현상이 가중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4% 감소했다. 7월(-5.8%)과 8월(-4.4%) 대비 감소 폭은 크게 둔화했다. 전남의 대형소매점 판매는 2.9% 감소하며 침체를 이어갔으나, 광주는 백화점(3.9%) 판매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0.5% 반등하며 전체 하락 폭을 만회했다.
9월 건설수주액은 9758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4.8% 폭증했다. 지난 8월(261.9% 증가)에 이어 두 달 연속 이례적인 급증세다. 공공(176.5%)과 민간(479.3%) 부문 모두 늘었으며, 공종별로도 건축(429.6%)과 토목(182.3%)이 일제히 수주액을 끌어올렸다.
다만 통계 특성상 단기적인 대형 프로젝트 발주 등 불규칙 요인이 상승세에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다.
전남일보 14면, 2026. 11. 2(월) 김현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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